[전남인터넷신문/박성수 본부장]지난 12월 11일 옥과면 로타리클럽(회장 조승천) 20여명의 회원이 장애인 가정의 취약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힘을 모았다.
옥과면 A씨 가정은 생계급여와 장애인 연금이 지급되는 가구였으나 집이 친척명의로 되어 있어 오랫동안 집 관리가 되지 않는 상태였다. 공적지원을 받아 화장실 등 내부 주거환경을 개선했으나 고장난 보일러와 외풍이 심한 창문까지 수리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옥과 로타리 클럽에서는 이런 사정을 전해 듣고 해당 가정에 보일러를 설치하고 창문 샷시를 교체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샷시는 건축 기자재 매장을 운영하는 회원이 기부했고, 보일러 역시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회원의 기부로 마련했다. 다른 회원들은 작업에 필요한 일손을 보탰다.
마을 주민들도 십시일반 도움에 나섰다. 주민 B씨는 “오랜만에 이 집에 사람이 북적인다.”라며 즐거워하며 삽과 필요한 장비들을 선뜻 내줬다. 옥과면사무소 측과 복지기동대도 집 안 내부에 쌓인 쓰레기를 정리하며 마음을 나눴다.
조승천 회장은 “많은 분들께서 함께해주셔서 마음이 훈훈해졌다. 연말연시를 맞아 우리 주변을 한 번 더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316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