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추억의 영산포 죽전골목, 축제로 다시 만난다. - 나주시-영산동도시재생주민협의회, ‘제1회 영산포 뉴트로 축제’ 개최 - 18~19일 죽전골목·일본인지주가옥 일원서
  • 기사등록 2021-12-13 19:48:25
기사수정

[전남인터넷신문]1970~80년대 영산포구 새벽시장 상인들의 옛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킬 골목 축제가 나주시 영산포에서 열린다.

 

전라남도 나주시는 오는 18일과 19일 이틀 간 1회 영산포 뉴트로 축제를 영산동 죽전골목과 일본인지주가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영산동도시재생주민협의회(회장 김민주)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인 뉴트로(Newtro)를 테마로 ‘7080’ 레트로 감성과 현대적 축제 콘텐츠를 접목시킨 먹거리볼거리체험거리 등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주 무대인 영산포 죽전골목은 1960~70년대 영산강이 바닷물과 통하던 시절 뱃길을 따라 영산포구에 도착한 새벽시장 상인들이 죽으로 허기를 달랬던 추억의 장소다.

 

당시 들어섰던 땔감 시장에는 동이 트기도 전에 몰려든 상인과 땔감나무 장사꾼들에게 죽을 파는 집들이 호황을 누리면서 이 거리를 죽전골목으로 불러왔다.

 

안타깝게도 80년대 영산강 하굿둑 건설로 바닷길이 막혀 상권 쇠퇴화가 시작됐고 골목길에 늘어서있던 죽집상가들이 잇달아 문을 닫게 되면서 옛 추억만을 간직한 채 인적이 드문 버려진 골목길로 방치돼왔다.

 

하지만 이후 2016년 전라남도 주민자치센터 특성화사업, 2019년부터 시작된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한 골목길 정비빈 상가 리모델링 등 주민들의 노력을 통해 현재는 나주를 대표하는 레트로 여행지로 관광객을 맞고 있다.

 

영산동도시재생주민협의회는 마을 상권의 고유문화 계승 및 특화거리 재생을 목표로 이번 축제를 통해 침체된 영산포 상권관광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축제 프로그램은 대부분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다단 코로나19 지역 확진자 추이에 따라 일정과 프로그램을 탄력적으로 조율할 방침이다.

 

죽전골목 상가 거리에서는 노다지다방·형제소리사·고바우만화방·죽전문방구·사진관’ 등 그 시절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추억의 죽전골목’ 체험과 윷놀이·투호놀이·팽이치기·달고나 등 전통 놀이가 진행된다.

 

죽전골목일본인지주가옥영산포역사갤러리 등 스탬프 투어를 완료하면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 축제 운영 부스에서 기념품으로 교환해준다.

 

허기진 점심 시간대(오후 1~3)는 죽전골목 대표 음식인 을 맛볼 수 있다.

 

12월 동지를 맞아 도시재생주민협의회영산포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회원과 지역 주민들이 동지죽 400인분을 만들어 관광객들과 나눌 예정이다.

 

오후시간 죽전골목에는 미러볼과 각종 조명복고 음악이 어우러진 뉴트로나이트일본인지주가옥에서는 ‘7080버스킹 공연’ 등 관광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거리 공연이 예정돼있다.

 

일본인지주가옥에서는 평상에서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제작한 공예품을 판매하는 영산포 평상마켓과 플리마켓이 각각 운영된다.

 

영산동 도시재생주민협의회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최우선으로 방문객 체온 측정 및 백신접종(방역패스확인명부작성손 소독부스·참여자별 거리두기시간별 소독 실시 등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민주 협의회장은 이번 축제가 7·80년대 번영했던 영산포의 옛 영광을 되찾고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고 지역 축제로 브랜드화 되길 기대한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을 맞아 코로나19로 지친 지역민과 관광객이 힐링을 느낄 수 있도록 축제 운영과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시 영산동은 지난 2019년부터 근대유산과 더불어 상생하는 영산포 도시재생를 주제로 총사업비 189.1억원(국비93억 지방비 96.1규모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까지 총 사업면적 11만㎡부지에 영산포 상생센터’, ‘청년 창작소’, ‘근대거리 청년몰’, ‘선순환 단독임대주택’, ‘오포대기록관’ 등 18개 조성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31631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금양,‘2024 부산 모빌리티쇼’통해 국내 최초 4695 원통형 배터리 장착 완성차 4륜구동 시연
  •  기사 이미지 해풍 머금은 ‘섬섬여수옥수수’ 제철 맞아
  •  기사 이미지 강진 보랏빛 코끼리마늘꽃 세상 놀러오세요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