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유길남 기자]전라남도농업박물관이 코로나팬데믹 종식을 기원하는 전국 연날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전국 민속연날리기 대회’는 12월 4일 영암 삼호읍 영산호관광지 농업테마공원에서 초등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치러진다.
행사는 식전행사, 개막행사, 본 행사, 부대행사 등으로 나눠 진행한다. 식전행사에선 서울, 경기, 경남 등 전국의 전통 연 연구가 10명을 초청해 직접 제작한 창작연을 시연하고 대회가 끝날 때까지 행사장 하늘에 띠워놓고 행사 분위기를 돋운다.
본 행사에서는 액막이 연날리기와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경연을 펼친다. 액막이 연날리기는 초청 내빈 가운데 약 10여 명이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나 ‘송액영복(送厄迎福)’ 등의 문구를 새긴 액막이 연을 날리며 올해의 나쁜 액을 보내고 새해 복을 기원한다.
이어 연날리기 경연은 일반부는 각자 개인 방패연으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연줄끊기 시합을 하고, 학생부는 주최측에서 나눠주는 연으로 멀리․높이 날리기로 순위를 결정한다.
일반부 우승자에게는 도지사 표창과 1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학생부 우승은 도지사상장과 2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시상한다.
부대행사로는 전국에서 참여한 초등학교 1~6학년생 50여명을 대상으로 ‘연 만들기 체험’을 하고 ‘이순신 신호연’을 비롯한 전통 연, ‘호남 연’ 등 100여 점에 달하는 다양한 종류의 연을 전시한다.
참가 신청은 개인 또는 단체로 대회 당일 현장 접수하며, 참가비는 일반부 선수용 작품 연 1개, 학생부는 무료다.
임영호 관장은 “코로나팬데믹 상황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한 가운데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전통 민속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전국 연 애호가와 지역민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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