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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1년간 얼음팩 74만 개 재사용 성과 - 쓰레기 줄이고, 환경 살리고 2억6500만 원 경제적 이익 창출
  • 기사등록 2021-11-29 1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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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한상일 기자]광주 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자원순환 선도도시의 일환으로 추진한 얼음팩 재사용 사업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광산구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공동주택 334개소, 동 행정복지센터 21개소 등 총 355개소에 전용수거함을 설치하고, 얼음팩을 재사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용수거함에 모인 얼음팩은 매일 수거해 전문업체가 세척‧소독해 식품업체, 전통시장 등 43곳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재사용한 얼음팩은 현재까지 74만 여개(약 297톤)에 이른다.


재사용 사업을 추진한 지 1년 정도 되면서 안정적인 수거-세척-재사용 체계가 구축되면서 매일 세척하는 양과 재사용 수요처로 배송되는 양도 균형을 이르고 있다.


광산구는 얼음팩 재사용으로 2억6500만 원의 경제적 이익이 창출됐다고 분석했다. 얼음팩을 배출하기 위한 종량제 봉투 구매 비용과 재사용을 통한 업체의 비용 절감 등을 고려한 결과다.


광산구는 “얼음팩 재사용 사업이 쓰레기도 줄이고, 환경도 살리고, 경제적 이익도 창출하는 1석3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얼음팩은 최근 코로나19, 명절선물 등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신선식품 구매가 늘면서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문제는 한 번 사용 후 대부분 일반쓰레기로 매립되거나 소각 처리되는 데 이때 얼음팩 안 미세플라스틱이 환경오염을 야기한다는 점이다.


이에 광산구는 선제적으로 얼음팩 재사용 사업에 나섰다. 시민과 민간 업체 등의 적극적인 참여로 눈에 띄는 성과가 나타나면서 제1회 쓰레기환경대상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1회용으로 사용되어 쓰레기로 버려지는 얼음팩을 줄이기 위해서는 재사용을 늘리는 수밖에 없다”면서 “재사용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얼음팩은 규격과 종류가 다양해 재사용을 위해서는 가능한지를 잘 따지고 분리 배출해야 한다. 현재는 18 ~ 24cm 정도인 젤타입 얼음팩만 재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해당하면 전용수거함에 배출하면 된다. 오염·훼손됐거나 너무 크거나 작은 젤 타입과 물로 된 얼음팩(물로 된 얼음팩의 경우는 물은 버린 후 포장지만 배출)은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해야 한다.


재사용 얼음팩을 공급받기를 원하는 업체는 광산구 청소행정과 자원순환팀(062-960-847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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