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인기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해남배추가 수도권 주민들을 찾았다.
해남군은 24일 안산시 자원봉사센터 와스타디움에서 명현관 해남군수와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한 양 자치단체 관계자들과 해남 향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해남 김장 나눔 행사는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맞춰 해남배추의 우수성을 알리고, 코로나19에서 벗어나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수도권 주민들과 만나는 해남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진행됐다.
김장김치를 만드는 절임배추와 양념 재료비 등 소요 예산은 해남군과 안산시가 50%씩 부담해 마련됐으며, 안산시 자원봉사센터 및 자원봉사단체 회원 등이 자원봉사를 통해 김장 담그기를 실시했다.
이날 만들어진 김장김치 2,100박스(5kg)은 드라이브 스루로 안산시 어려운 이웃 등에게 전달됐다.
안산시는 해남군의 자매결연 도시로서 지난해에는 해남미남축제의 오프라인 행사로 미남도시락 500개를 전달하고, 연말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갖기도 했다. 해남 향우회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시 차원의 해남 농수산물 사기 운동이 일어나는 등 해남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코로나로 인해 전 국민이 힘들었지만 조금씩 일상회복이 진행되고 있는 때에 청정 해남의 건강한 해남 배추와 김장김치가 수도권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해남에서 정성으로 가꾼 우리 농산물로 올 겨울 면역력도 키우고, 소비촉진으로 경제 활성화도 함께 이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겨울배추를 비롯해 전국 최대 배추 주산지인 해남은 올해 4,752ha 면적에서 배추를 재배, 11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를 시작했다.
고랭지 배추에 비해 해남배추는 70~90일 동안 충분히 키워 속이 꽉 차고, 아삭한 맛이 일품으로, 서리를 맞으면서 단맛이 강해져 소비자들 사이에서 명품 배추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해남군은 관내 780여개소에서 3만6,370톤(2020년 기준)의 절임배추를 생산해 전국으로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배추가격 상승으로 11월 분 예약 물량은 거의 마감될 정도로 인기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군은 날이 추워지면서 일교차가 커질수록 배추속이 단단해지고, 특유의 단맛이 살아나기 때문에 김장시기를 최대한 늦추고, 좋은 원재료를 준비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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