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유길남 기자]전라남도는 올해 광역 최초로 도입한 청년부부 결혼축하금이 행복시책으로서 도민 체감도가 높아, 갈수록 신청 건수가 늘어나는 가운데 총 2천200부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지원사업은 청년층의 결혼 초기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 지역 정착을 위해 2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층의 결혼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고 청년인구 정착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지난 7월 접수를 시작한 이후 10월 말 현재까지 1천181부부가 신청을 해 1천95부부에게 지급을 완료했다.
신청 자격은 2021년 1월 1일 이후 혼인신고한 부부로, 나이가 각각 49세 이하이며 한 사람 이상은 초혼이어야 한다. 또한 혼인신고일 기준, 부부 중 1명 이상은 전남에 1년 이상, 그리고 해당 시군에서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부부에게 지원한다.
외국인도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해 있고 신청자격 요건을 충족하면 지원해준다.
혼인신고 후 6개월이 지난 날부터 1년 이내에 해당 시군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부부 2명 모두 해당 시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해야 한다.
결혼축하금은 저출생에 따른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전남의 취약한 인구구조를 개선하는데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결혼축하금이 청년 부부가 지역에 정착하는 마중물이 되고 결혼생활을 시작하는 청년의 가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선호하는 새로운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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