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군수 김충식)이 2010년 신규시책으로 부모 건강·알림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는 마음은 있어도 생활 형편 때문에 고향을 자주 찾지 못한 자녀들에게 안타까움을 해소하고 위안의 계기를 마련해주기 위한 것으로, 부모님의 건강 소식과 함께 고향 소식을 이메일로 전해준다.
현재 해남군에서는 방문 건강 전담 간호사가 의료취약계층 중 고혈압, 당뇨, 뇌졸중, 암환자 가정 등 7,143가구를 직접 방문 질병에 대한 관리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는데, 이와 병행하여 부모님의 근황을 궁금해 하는 타지 자녀들의 신청을 받아 간호사가 해당 가정을 직접 찾아보고 방문보건 활동사진, 건강관리 내용, 안부 등을 담아 자녀에게 이메일로 전하게 되는 것.
해남군 관계자는 "핵가족화, 급속한 고령화 사회가 이루어지면서 상실감과 소외감에 젖은 고향의 부모님에 대해 자식의 관심을 유도하여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시켜 주는 것은 물론 아울러 타지 자녀들에게는 부모님 소식과 고향 소식을 자주 접하게 함으로써 애향심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몸이 불편하신 고향 부모님 소식을 정기적으로 알림 서비스를 통해 받고자 하는 타지 자녀들은 해남군보건소 방문보건담당(530-5557)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