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한국바둑중고등학교가 금빛 한 수를 놓았다.
제7회 순천만국가정원배 전국학생바둑대회는 2주에 걸쳐, 총 4일간 대회를 치뤘다. 지난 11월 6, 7일 타이젬온라인 예선을 거쳐 각 부 8강까지 선발했고, 13일 전국부 학생대표 40명, 14일 전남부 40명의 선수가 전남 순천 한국바둑중고 명인관에서 대면으로 개최되었다.
전국부 고등부에서는 배찬진(바둑고1)이 학생최고수에 올랐다. 배찬진은 동문 선배인 조재영, 서수경을 연파하고 마지막 결승에서 동기생인 김근태에게 불계승을 거두며 고교 첫 우승을 차지했다.
또 전남 학생들만 겨룬 전남부에서는 한국바둑중고등학교 최명준(바둑고3)과 김영경(바둑중2)이 나란히 우승하며 바둑명가의 저력을 알렸다. 최명진(3년)은 장우진(1년)을 꺾고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고, 중등부 김영경(2년)은 3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기명도 전남바둑협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바둑계가 많이 어렵고 힘들었지만 이번을 계기로 다시 바둑계가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며 “대회개최에 도움을 주신 전라남도체육회와 순천시, 순천교육청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바둑계와 전남바둑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