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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친구 무지개 과채류, 그 가치를 알리고 활용해야 - 농업 칼럼니스트 농학박사 허북구
  • 기사등록 2021-10-28 08: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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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지난 21일부터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2021국제농업박람회장 텃밭 정원에는 붉은색의 배추가 자라고 있다. 


붉은 배추 옆에는 초록색의 배추, 그 옆에는 붉은색 상추와 보라색의 양배추 등이 있어 화려한 꽃밭을 연상하게 한다.

 

꽃처럼 화려한 과채류가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식탁을 무지개색으로 연출하는 것도 어렵지 않게 되었다. 


무지개색 과채류 증가로 인해 건강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으나 농업 현장에서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2021국제농업박람회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무지개색 과채류는 식생활에서 선명한 색채로 식욕을 자극하는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 각 색채는 식물 영양 물질(phytonutrients)과 식물 유래의 미량 영양소(plant-derived micronutrients)가 함유돼 있어 신체의 많은 시스템(기관계)을 지원한다. 


화려한 색채의 식사는 심장 혈관계, 면역 계통, 눈, 뇌를 지원하고 건강한 세포의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빨강 과채류에는 비타민 C와 A가 풍부하고 세포를 자유 라디칼로부터 보호하는 항산화제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자유 라디칼은 동맥 경화증과 심장 질환, 백내장, 혈관 손상, 염증성 질환, 관절염, 천식, 심지어 암의 원인으로 간주 되므로 항산화제가 많이 포함돼있는 붉은 과채류는 암이나 특정의 질병 등과 싸우는 데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과채류에는 딸기, 팥, 토마토, 사과, 붉은 고추 등이 있다.

 

주황색과 노란색 과채류는 빨강처럼 비타민 C와 A가 풍부하고, 칼륨도 제공한다. 칼륨은 전해질의 일종이다. 그것은 신경과 근육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세포에서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시력을 돕는데도 도움이 된다. 해당 과채류에는 당근, 파인애플, 멜론, 오렌지, 바나나, 복숭아, 노랑 파프리카 등이 있다.

 

녹색 과채류는 피에 좋으며, 칼륨뿐만 아니라 비타민 K도 제공한다. 비타민 K는 몸 전체의 혈액 응고 과정을 조절하고 건강한 혈액을 제공한다. 녹색 잎채소는 뼈와 이를 강화하는 것을 돕는다. 참다래, 케일, 시금치, 콩, 완두콩, 브로콜리 등 녹색 채소 종류는 많다.

 

청색과 보라색 과채류에는 항산화 물질, 특히 기억력 향상과 건강한 노화를 돕고 면역 체계를 크게 강화하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다. 블루베리, 가지, 포도, 블랙베리, 엘더베리, 보라색 양배추, 자두는 대표적인 청색과 보라색 과채류이다.

 

흰색 과채류는 색이 거의 없으므로 큰 장점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콜레스테롤을 제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흰색 과채류에는 버섯, 양파, 콜리플라워, 흰 복숭아, 배 등이 있다.

 

무지개 과채류는 이처럼 건강에 유익하고 건강의 친구가 되므로 건강을 위해 이를 활용하는 것과 함께 소비 촉진에 활용하기가 매우 좋다. 그러므로 이 특성을 활용한 홍보, 판매촉진은 새롭게 도입된 과채류를 쉽게 알리고 소비증가에 지름길이 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농민의 소득증대와 국민의 건강이라는 측면에서 기여 할 수가 있다. 무지개 과채류의 이색적 외모가 아니라 건강식 먹거리라는 내적 가치를 알리고 보급해서 소비를 확장 시켰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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