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고등어 시장의 90% 이상이 부산공동어시장이 유통하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 장흥이 그 유통 구조의 일부를 전남에 유치하여 장흥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로 이어진다면 소멸되어 가는 장흥을 길이 흥할 장흥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0년 제주도를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여객선의 등장으로 한때는 오렌지호의 명성이 자자하여 전국에서 배 타고 제주로 가는 열풍이 불었던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대참사로 인하여 장흥 제주도 여객선이 5년 만에 중지하는 사례가 발생하여 활기차던 장흥군이 침체기에 빠지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오렌지호의 운항으로 경제뿐만 아니라 어촌정주어항에서 연안항(국가, 지방어항)의 승격을 눈앞에 두고 벌어진 일인데 좌절되어 안타깝기 그지없는 일이었다.
지금도 지방재정 자립도가 낮은 우리 군이 어촌정주어항 유지를 위해 지방비를 투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다시 한 번 변화를 시도해서 예전의 활기찬 장흥으로 되돌아가야 할 것이다.
고등어는 국민생선으로 우리 밥상 중 으뜸이다. 고등어는 보리처럼 영양가가 뛰어난데다 저렴한 가격으로 ‘바다의 보리’라고 불린다.
우리와 친근한 고등어가 자주 밥상에 오른 것은 고등어가 보유하고 있는 영양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고등어는 오메가3, DHA와 EPA를 다량 함유한 등푸른 생선의 대표 브랜드이다. 각종 성인병 예방에 최적의 천연 장수식품으로 평가 받으며 국민의 대표 수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생선이다.
2019년도 고등어 선망선단어업 유치를 희망하는 민간업체의 사업투자유치 신청으로 국도비를 확보하여 사업에 착수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해 오고 있다.
장흥 노력항의 이점을 이용하여 부산공동어시장에 편중되어 있는 고등어 유통을 전남 장흥에서도 실행한다면 신선한 국민생선 고등어를 밥상에 올려 온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좋은 고등어가 곧 장흥 노력항에서 유통되는 날이 올 것을 희망한다.
그 희망은 침체된 우리 지역의 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과 더불어 소멸 위기 상황에 놓여있는 인구를 늘리는 효과에 영향을 줄 것은 자명한 일이다.
고등어 선망어업선단은 1통에 6척으로 모선 1척, 등선 2척, 운반선 3척으로 이루어진 선단이며, 타당성 용역 결과 2~3통을 유치하면 사업의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어 주 조업지인 제주도에서 장흥 노력항까지는 3~5시간 운반 시간이 소요되어 신선도와 운영비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유류비 및 운반 비용도 절감하여 선단 측의 운영에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제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남해미조항, 부산공동어시장은 인근 해조류 양식이 없는데 우리 지역은 다르다. 고등어 선망어업선단 유치로 장흥군 해조류어업에 종사하는 어업인들의 고등어 핏물과 비닐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이에 대하여 장흥군은 부유사 용역을 의뢰하였으며, 오폐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피시펌프를 이용하고 오폐수 정화시설을 완전히 갖추어 바다에 오염물이 방류되지 않도록 최대한 행정적 조치를 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예산 편성을 설계 반영 중에 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주민설명회를 통하여 도출된 의견을 수렴하여 최대한 어업인과 장흥군민을 위한 정책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업유치를 할 것이라 기대해 본다.
요즘 반가운 소식도 있다. 장흥군수협에서 고등어선망어업선단 유치를 희망하여 사업계획서를 준비 중에 있으며, 여기저기서 자반고등어를 유통하겠다는 사업자들의 문의가 많으며, 산지가공시설사업 신청도 들어오고 대형 유통업체도 참여하겠다는 고무적인 소식을 접하게 된다.
장흥 노력항을 이대로 계속 멈출 것인지 새로운 사업으로 변모하는 장흥을 만들 것인지 대승적 결단이 필요하며,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장흥 노력항 고등어 선망어업선단이 하루 빨리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312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