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한파 집중 호우, 가을장마 등 잦은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현장을 군수가 직접 찾아가 농업인들로부터 농작물 작황과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찾아가는 들녘간담회’를 추진해 농업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송귀근 군수의 농업인들과 현장 간담회 광경(이하사진/고흥군 제공)
그동안 고흥군은 지난 1월에 발생한 유자 한파 피해와 7월에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에 대한 재난지원금 73억원(유자 36억원, 벼 37억원)을 신속히 지원했으며, 특히 송귀근 군수가 직접 농업현장(유자, 석류재배농가, 벼 소식(드문모) 재배단지, 친환경/유기농 재배단지, 벼 수확 현장, 마늘ㆍ양파식재 현장 등을 찾아가서 애로사항과 의견을 직접 듣고 농업정책에 반영하는 들녘간담회를 수시로 실시해 오고 있다.
고흥군의 전략 작목인 벼 재배면적은 11,734ha, 유자 659ha, 석류 73.8ha, 마늘 952.9ha, 양파 390ha 등으로 농가 소득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고흥의 대표 농작물로 그 동안 고흥군은 들녘간담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농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상기온과 농촌일손 부족에 대한 문제점 해소하는데 역할을 톡톡히 했다.
군 관계자는 “들녘간담회 통해 수렴한 주요 시책사업은 사전 병해충 방제로 안정적인 벼 재배를 위한 벼 육묘상자 처리제지원과, 농업 환경 개선을 위한 논두렁 콘크리트 조성사업, 해충포획기 지원 사업과 유자 동해피해 예방시설, 영양제 지원, 마늘 기계화사업, 양파 관수시설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찾아가는 들녘간담회는 형식과 절차에 준하지 않고 농업 현장에서 농민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농업의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는 것으로 품목별, 단체별 간담회를 수시로 실시해 농가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해결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어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