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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의원, '처참한 실적의 문화N티켓, 무인발권기는 고철 신세 전락' - 대당 700만원 무인발권기 70대 도입 등 4년간 총 30억원 투입 - ‘문화N티켓’ 4년간 총 판매액 1억 5천여만원, 무인발권기 연평균 판매액 15…
  • 기사등록 2021-10-18 13: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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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한상일 기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동구남구을)이 한국문화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문화정보원이 추진하는 ‘문화N티켓’ 사업의 실패로 인해 70대의 무인발권기도 고철 신세로 전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문화정보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문화분야의 정보화 정책 개발 및 정보화 사업 발굴, 문체부 산하기관 및 관련단체의 문화정보화 촉진 등 문화정보화 기반 구축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문화정보원은 2018년부터 문화관람 현장에서 쉽고 편리하게 티켓을 구매하고, 열악한 중소규모 공연단체의 발권업무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무인 발권서비스를 제공하는 ‘문화N티켓’ 사업을 추진하며 무인발권기 70대를 도입하는 등 4년간 총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그러나 지난 4년간 ‘문화N티켓’의 총 판매액은 1억 5천여만원으로 연간 판매액이 4천만원에도 미치지 못했고, 이 중 무인발권기 판매액은 4,300여만원으로 1천만원을 조금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도 대당 700만원인 무인발권기 도입에 4억 9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나, 무인발권기 한 대가 판매한 티켓은 연평균 15만원 어치에 불과했다.

 

더구나 문화정보원은 네이버, 인터파크 등의 민간티켓 예매시장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2022년부터 ‘문화N티켓’ 사이트를 ‘문화포털’과 통합하고 티켓판매 서비스도 폐지할 예정이다.

 

이병훈 의원은 “국가예산 30억원이 투입됐는데 4년 동안 매출액은 1억 5천에 불과하고 시스템은 통폐합되며 향후 추가적인 예산 투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수요예측, 향후 전망 등 시장조사조차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산이 투입됐고, 사업은 처참한 실패로 끝났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잘못된 사업설계로 문화정보원에 남은 건 고철덩어리 무인발권기 뿐”이라며 “열악한 중소규모 공연단체를 지원한다는 당초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사업계획의 전면 수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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