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완도군은 지난 13일 그랜드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열린 재외 동포 최대 경제 단체인 월드옥타가 주최하는 ‘제25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연계 수출 상담회’에 참가하여 라오스, 네덜란드, 일본 등 3개국과 총 170만 불(약 20억 원)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지난 5월 대전에서 열린 ‘월드옥타 세계대표자대회 수출 상담회’에 이어 두 번째로 월드옥타가 주최하는 수출 상담회에 참가했다.
완도군에서는 관내 5개 기업이 참가하였으며, 총 15개국의 바이어들과 24건의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결과 완도군 수출 기업인 흥일식품(해조류)이 라오스(100만 불), 완도다(전복, 해조류)는 네덜란드(50만 불), 해성인터내셔널(광어)은 일본(20만 불)과 각각 수출 협약(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제품 설명을 하지 못하는 등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수출 상담회 2회 참가 만에 거둔 결실이다.
상담회에는 완도군뿐만 아니라 서울시와 남양주시 등에서 70여 개의 중소기업이 참가하였으며,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 세계 30개국, 46개 지역, 약 130여 명의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 등과 함께 완도군 수출 상담 현장을 방문하여 상담회 참가 기업들을 격려한 신우철 완도군수는 “청정바다에서 생산되는 완도 수산물의 우수성이 이번 월드옥타 수출 상담회를 통해 다시 한번 입증 받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수산물 수출 증대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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