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김승남 국회의원은 7일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연어, 송어, 은어 등 회유성 어종의 보호를 위한 어도가 불량인 상태로 전국 곳곳에 방치된 경우가 많다”며 “그런데도 해수부의 어도 개보수사업 속도는 느긋하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전국에 설치된 5,393개 어도 중 개보수 대상 어도는 총 3,762개소에 달하며 기능을 전혀 못하는 불량어도만 556개소에 이른다. 어도는 물고기 길로 회유성 어종인 연어, 은어, 송어가 산란을 위해 민물을 찾을 때 방해가 되지 않는 물고기 길을 일컫는다.
그런데 해수부는 예산 15억원으로 내년에는 24개소의 어도를 개보수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이렇게 지지부진하게 진행될 경우 개보수가 필요한 전국의 어도를 개보수하는데만 156년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김승남 의원은 “해수부는 내수면어업법에 따라 어도 개보수 사업을 추진할 근거가 있고 회유성 어종 보호를 위해 어도를 잘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회유성 어종 보호를 통한 내수면어업 발전에 해수부가 보다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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