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유길남 기자]전라남도가 호남의 대표 역사문화도시 나주를 전통문화유산이 산재한 원도심과 한국전력공사를 품은 빛가람 혁신도시, 양대 축을 발판으로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육성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나주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초강력레이저센터 등을 설립하고 이를 연계해 에너지신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을 비롯해 남평~화순 간 국지도 확포장, 드론산업 육성, 역사문화 복원도시 뉴딜사업, 남도의병 역사박물관 건립 등 다양한 분야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까지 최근 4년간 국․도비 지원액만 30여 사업 1조705억 원에 이른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같은 지원을 통해 나주가 시 승격 40주년이 된 올해를 기점으로 새 천년을 향해 웅비하는 세계적인 역사문화․에너지 도시로 성장토록 할 방침이다.
6일 김 지사의 나주시 도민과의 대화를 즈음해 전남도와 나주시의 연계사업 추진 현황을 살펴본다.
-한국에너지공대 세계 톱10 목표-
-초강력 레이저센터 등 연계 추진-
-명실상부 에너지신산업 중심지로-
전남도는 나주를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육성하기 위해 에너지신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온힘을 쏟고 있다. 에너지신산업 인재 육성의 산실이 될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에 2022년까지 5년간 6천210억 원을 투입한다.
2022년 3월 정상 개교를 위해 제도적 뒷받침이 될 특별법과 시행령이 제정됐고, 캠퍼스 착공 등 대학 설립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022년 첫 해 90명을 뽑는 신입생 수시모집에서 2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 에너지 분야 글로벌 인재 육성 등 세계 톱10 공과대학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에너지밸리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국가 에너지신산업 발전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공대와 함께 에너지신산업 중심지의 또다른 축이 될 초강력 레이저센터도 추진된다. 2022년부터 10년간 9천억 원을 들여 고출력․고에너지 레이저를 결합한 다목적․집약형 연구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 2022년 정부예산에 연구용역비 5억 원이 반영됐다.
빛가람 에너지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도 조성한다. 2023년까지 5년간 2천137억 원을 들여 에너지자립도시․체험파크, 에너지혁신창업타운, 에너지스포츠파크 등이 추진된다.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나주에너지국가산업단지 조성, 한국폴리텍대학 전력기술 교육센터 건립, 전남 에너지밸리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전남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 에너지-ICT융복합지식산업센터 건립, 지능형 저압직류(LVDC) 핵심 기술개발사업,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EV․ESS 사용후배터리 리사이클산업화, 저압직류 핵심기기 인증지원 기반 구축 등도 추진한다.
-남도의병 역사박물관 건립-
-체류형 역사문화 관광지화-
전남도는 또 호남의 대표 역사문화도시인 나주에 남도의병 역사박물관을 건립한다. 2024년까지 6년간 442억 5천만 원을 들여 나주 공산면에 의병을 주제로 전시, 교육, 체험 등을 하는 복합시설이자 가족 체류형 테마공원으로 조성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현대화로 재조명한 역사문화 복원도시’, ‘근대유산과 더불어 상생하는 영산포’ 등 사업도 추진한다.
이밖에도 남평~화순 간 지방도 확포장, 산업용 드론 기업 육성을 위한 기반 구축 및 실증 시범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나주는 영산강 유역 고대 마한문화권의 발원지이자, 전라도 정도 천년의 중심지로서 호남을 대표하는 역사문화도시”라며 “역사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체류형 관광도시이자, 한전과 에너지공대, 초강력 레이저센터 등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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