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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농산물, 윤리적 소비 상품에 비중 두어야 - 농업 칼럼니스트 농학박사 허북구
  • 기사등록 2021-09-29 08: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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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서구사회에서는 음식의 윤리적 소비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윤리적 소비는 ‘윤리적인’또는 ‘도덕적’이라는 뜻이다. 


우리나라서는 생소하게 느끼는 사람들도 있겠으나 서양에서는 윤리적 소비(ethical consumption)와 윤리적 조달(ethical sourcing) 등의 단어가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착한 소비라 해서 윤리적 소비가 증가 추세이기 때문에 윤리적인 농산물은 그 자체가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는 환경을 맞이하고 있다. 그 환경에 재빠르게 대응하고, 농업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서는 농산물에서도 윤리적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윤리적 소비자들을 위한 농산물은 많다. 그중 대표적인 것을 몆 가지 소개하면 첫째, 로컬푸드이다. 로컬푸드는 지역에서 생산된 것을 지역에서 판매하는 것이므로 수송용 에너지 즉,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가 있다. 지역 생산자가 생산한 것을 소비함으로써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둘째, 유기농과 친환경적으로 생산한 농산물이다. 유기농과 친환경적으로 생산한 농산물은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줄여서 지구온난화 방지, 생물 다양성의 보전 등 환경 부하를 줄인 것으로 지구를 위한 것이다. 유기농 제품은 농가와 생산자의 건강 피해 방지와 동시에 농약에 의한 농지 피해가 없으므로 ‘환경을 배려한 소비'라 할 수가 있다.

 

셋째, 외국인 노동자의 복지에 신경을 쓰고, 장애인 고용, 근로자의 생산 환경의 안전과 인권을 보호하면서 생산한 농산물과 농산가공품은 사람과 사회 친화적이다.

 

넷째, 동물 복지를 실현하여 축산물을 생산하는 것이다. 가축을 사육하는 과정에서 지유롭게 움질일 수 있는 넒은 환경을 제공하고, 먹이를 적절하게 공급하는 등 동물의 고통이나 스트레스를 최소한으로 억제하고 배려해 동물들의 잘 살 권리를 보장해 준 것이다.

 

다섯째, 과대포장을 줄이고 환경친화적인 포장지를 사용하여 탄소발자국을 최소화한 농산물이다. 이들 농산물은 생산지 근처의 환경 보전에 기여하며, 지구를 위g나 것들이다.

 

이 외에 인간, 사회, 지구 환경을 위하면서 생산한 농산물은 윤리적 소비 제품이 된다. 이것들은 대부분 생산원가가 높아질수 있으나 윤리적 소비자들은 그것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 최근의 소비 흐름이다. 따라서 전남 농산물은 윤리적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상품으로 만들 때 판매력을 높일 수 있고, 수출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윤리적 소비 상품에 비중을 두고 활용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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