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안명숙 기자]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제14호 태풍 찬투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 대비에 온 힘을 다하기로 했다.
남구는 13일 “많은 비와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 가을태풍 찬투가 북상하면서 지역에 큰 피해를 남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민들의 재산과 생명 보호를 위해 태풍 대비 태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먼저 남구는 수확철을 앞둔 비닐하우스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강한 바람에 비닐하우스가 뽑히거나 쓰러지지 않도록 지역 농가에 농업시설과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또 농경지 침수를 막기 위해 배수 펌프장 등을 재차 점검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대형 공사장과 산사태 위험지역에 대한 대비도 강화했다.
이를 위해 구청 내 재난 관련 부서와 협업해 재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위험 요인을 제거하는 작업을 실시하고, 현장 예찰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또 산사태 예방을 위한 근무조를 투입해 임암동과 송하동 등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강풍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형 광고물을 비롯해 돌출 간판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상습 침수지역인 지하차도 주변 등에 차량 통제 안내판 및 모래주머니를 사전에 비치하기로 했다.
남구 관계자는 “태풍 예상 진로를 예의 주시하면서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태풍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310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