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원유 기자]8일,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재단법인향토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교장 박형규)의 제3운동장 겸 주차장 설치공사가 마무리 되었다.
목포, 무안, 영암, 장흥, 진도, 완도, 영광 등지에서 등하교 하는 만학도는 대부분 개인차량을 이용하기에 주차공간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재단법인 향토는 학교와 인접해있는 오래된 가옥을 매입 철거하고 기반을 다지는 공사로써 제3 운동장 겸 주차장 설치공사를 마무리 하였다. 이 주차공간은 지역주민들에게도 개방될 예정이다.
코로나 19의 어려움 속에서도 배우고자 하는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 만학도의 열정은 계속되고 있다.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통해 철저한 개인위생관리에 힘쓰면서 어린 시절부터 꿈꾸던 배움을 이루어가고 있다.
즐거운 학교
정춘희(고1 / 67세)
어서가세 늦을라. / 즐거운 학교 / 교실에 들어서면 / 반가운 얼굴들
너도 한잔 나도 한잔 / 정겨운 티 타임
시작 종이 울리네. / 선생님이 오시네. / 열심히 가르쳐도 / 돌아서면 캄캄
반복해서 듣다보니 / 남는 것도 있다네.
시험기간 돌아왔네./ 가슴은 콩닥콩닥 / 모두를 돌아보니 / 긴장감이 맴도네.
만점이 대수냐 / 즐기면서 다니자.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정춘희 학생의 ‘즐거운 학교’에는, 학교생활의 기쁨과 설렘이 잘 드러나 있다.
올해로 4년째 학교에 다니고 있는 김수환 고3학년 1반 실장은 이번 제3 주차장 완공을 보며 “그동안 주차공간이 열악하여 힘들었는데 재단측에서 부지를 구입해 주차공간을 조금이나마 확보해주어 서 편하게 주차할 수 있게 되었다. ”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재단법인향토 관계자는 “주차공간이 부족해 힘들었던 만학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 공사기간 불편을 감내해주신 주민여러분께도 주차불편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동네주민 주차불편해소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협조해주신 목포시와 시의회 관계자들의 노고와 협력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961년 김성복 선생(설립자 겸 이사장) 자택에서 한글을 가르치던 것으로 출발한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는 개교 60년을 맞아 제3의 운동장을 통해 지역사회의 성인학습보금자리로 한 발 더 나아가고 있다.
학력인정 2년제 성인학교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는 현재 2022학년도 초/중/고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교무실 276-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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