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광양시가 섬진강 망덕포구 및 백두대간 종점 관광명소화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되는 배알도 해상보도교 2개소 명칭을 확정해 공개했다.
시는 공모를 거쳐 망덕포구~배알도 해상보도 1교와 배알도~근린공원 해상보도 2교의 명칭을 각각 ‘배알도 별 헤는 다리’와 ‘배알도 해맞이다리’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제1교 ‘배알도 별 헤는 다리’는 망덕포구의 정병욱 가옥에서 보존된 윤동주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수록된 ‘별 헤는 밤’을 모티브로 별빛 감성을 담았다.
제2교 ‘배알도 해맞이 다리’는 빛과 볕의 도시 광양의 무한 발전 가능성을 상징하는 태양과 빼어난 일출 경관을 자랑하는 장소성을 동시에 상징한다.
앞서 시는 민선 7기 핵심 공약사업인 섬진강 망덕포구 및 백두대간 종점 관광명소화 사업의 일환인 해상보도 1교 완공을 앞두고 시민의 관심과 브랜딩 강화를 위해 명칭 공모를 실시했다.
공모 결과 제1교와 제2교에 각각 78건, 80건을 접수했고, 자체심사를 통해 우수작을 각각 5건씩 선정한 후, 시민 선호도 조사와 선정위원회 평가를 합산해 최종 선정했다.
한편, 시는 2019년 7월 개방한 해상보도 2교에 이어, 오는 16일 망덕포구~배알도를 잇는 제1교 ‘배알도 별 헤는 다리’를 전면 개통할 예정이다.
‘배알도 별 헤는 다리’까지 개통되면 배알도를 중심으로 망덕포구~배알도~근린공원을 잇는 낭만적인 해상로드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순기 관광과장은 “명칭 공모에 시민 여러분이 보여주신 많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윤동주 시의 가슴 시린 낭만을 담아 명명한 ‘배알도 별 헤는 다리’와 광양의 무한한 가능성을 반영한 ‘배알도 해맞이 다리’를 기억해 주시고 많이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아름다운 배알도 섬 정원과 망덕포구를 중심으로 광양관광의 가치와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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