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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농업여행 쿠폰 발매 - 농업 칼럼니스트 농학박사 허북구
  • 기사등록 2021-09-07 08: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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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대만 정부(행정원) 농업위원회는 지난 8월 26일 888위안(한화로 약 35,520원)의 ‘농업 관광 쿠폰’을 출시해 880,000명의 당첨자를 뽑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에서는 아트 FUN 쿠폰, 스포츠 쿠폰 등 여러 종류의 쿠폰이 출시되어 있는데, 코로나19에 따른 농촌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에 농업 관광 쿠폰을 처음 출시했다. 

 

지난해에 관광 농장 방문과 관련 특산품 구매 등을 테마로 한 여행‘농업 여행’을 하는 여행객을 위해 1인당 250위안(한화로 약1만원)의 전자 쿠폰을 배포했다. 

 

지난해 발행한 농업여행 쿠폰은 1인당 250위안(한화로 약1만원)으로 추첨을 통해 전자 쿠폰 500만장을 발송했다. 사용 범위는 농촌 상품, 농가 기업인, 농촌 지역 사회 체, 그룹 또는 레저농장, 찻집, 현장 청년농가, 농수산물 특산품 전시판매센터, 국유림휴양지 등이었다.

 

대만 정부(행정원) 농업위원회의 발효에 따르면 지난해에 발행된 농업관광 쿠폰의 이용율은 88.2% 이상으로 44억 6000만 위안(대만달러) 이상의 소비 효익을 가져왔다. 또한 31,600장의 포멜로 상품권과 연계하여 발행되었으며, 이용률은 90%, 3,370만 위안(대만달러) 이상의 소비효익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사용처는 약 70%가 농민 협회 및 기타 신선한 슈퍼마켓에서 농산물을 구매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30%는 1~2일 동안 지역을 여행하는 데 사용되었다고 밝혔다.

 

농업여행 쿠폰의 신청 자격은 대만 국민과 거주 허가증을 소지한 외국인 배우자로 한정했다. 농업여행 쿠폰의 신청 방법은 공식 웹사이트에서‘지금 등록’을 클릭하고 등록자의 휴대 전화 번호, 이름, 신분증 또는 거주 허가 번호, 생년월일, 거주지 주소를 입력한 후 전송한다(스마트폰이 없는 노약자, 어린이, 관광객의 편의와 편의를 위해 휴대폰 번호별로 본인을 제외한 2인을 등록할 수 있게 했다).

 

쿠폰의 제공은 추첨 방식에 의해 2회로 나눠서 실시했는데, 1차 추첨에서 당첨되지 못한 사람들은 재등록 없이 2차 추첨으로 넘어가도록 했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사람들은 휴대폰 SMS로 쿠폰을 받게 되어 있다. 당첨자는 휴대폰 메시지 수신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제휴사 현장에서 쿠폰을 사용해야 한다. 유효기간 내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 무효 처리되며, 무효 쿠폰은 재활용 및 공개 등록된다.

 

농업여행 쿠폰이 발행에 따라 대만 관계부처와 농업 현장에서는 놀아야 한다, 산다, 먹는다라는 카테고리를 만들고, 시골에서 차를 사다, 하루 동안 시골에 가다, 시골에 밥 먹으러 가다, 하룻밤의 시골, 깊은숨을 쉬러 숲으로 가자 등 상품을 마련하고, 쿠폰과 연계했다. 

 

대만에서 농업여행 쿠폰의 발행과 활용은 농촌 지역 및 농산물 소비를 촉진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는 평이다. 우리나라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대만과는 달라 농업여행 쿠폰을 그대로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농촌의 활성화와 농산물의 소비 촉진이라는 측면에서는 대만과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농촌의 활성화를 위해 농업여행 쿠폰을 발행한 대만 정부의 노력과 아이디어는 되새겨 보고, 우리나라에 맞게 적용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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