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성금 기자]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 시 벌 쏘임 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광주지역에서 벌쏘임 사고는 64명으로 8월과 9월에만 23명(36%)이 발생했다. 올해는 1월부터 9월까지 47명의 벌 쏘임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8~9월은 벌 개체수와 활동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성묘·벌초 등의 이유로 산을 찾는 경우에는 벌 쏘임 사고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초작업을 할 때는 풀숲이나 무덤가 주변 땅속에 벌이 있는지 살피고, 만약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엎드리지 말고 20m 이상 신속히 벗어나야 한다.
벌들은 냄새와 색채의 자극에 공격성이 강해지기 때문에 향수, 화장품은 가급적 사용하지 말고, 어둡고 검은색보다는 밝은 계열의 긴 옷, 모자 등의 복장과 안전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적절한 방법으로 벌침을 제거 후 물로 씻거나 얼음찜질을 하고, 호흡곤란과 근육경련 등 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경우 119에서 신고해 병원에서 신속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벌 쏘임 환자 발생 증가에 대비해 에피네프린 등 관련 의약품 현황을 점검하고, 벌 쏘임 신고 접수 시 과민성 쇼크 응급처치가 가능한 특별구급대와 구조대를 동시 출동해 신속한 현장 응급처치와 환자 이송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일 시 구조구급과장은 “명절을 맞아 성묘나 벌초를 위해 산에 오를 때 말벌 등에 의한 벌 쏘임 사고발생에 유의해야 한다”며 “벌에 쏘였을 때는 119신고하고 현장에서 신속한 응급처치 후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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