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으로 뭉친 마을, 전문적인 컨설팅지원은 행정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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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의 신활력사업 일환으로 광주전남지역혁신연구회(박광서회장)에서 주관해 지난 8월 17일부터 11월 13일까지 3개월간 진행됐던 氣고을아카데미가 지난 15일 마을리더주민들로 구성된 수강생들의 기획안발표 경진대회와 수료식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영암군은 50세미만 마을 차세대리더양성교육과 함께 11개읍면 중 신청한 6개마을을 대상으로 지난 8월 17일부터 28일까지 ‘주민참여 마을 만들기의 필요성’과 ‘마을자원 분석과 마을계획 기초’, ‘마을발전 비전그리기’에 대해 마을순회교육을 실시했고 11월중에는 6개마을 핵심리더 40명을 대상으로 ‘더 나은 미래를 찾아서’란 주제로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지역자원에 기초한 경쟁력 있는 마을발전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동안의 교육성과를 각 마을별로 마을발전방안을 기획안으로 담아 수강생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발표한 이번 수료식에는 지금까지 마을에 흔하게 있어 부가가치 자원으로 보지 못하고 무심코 지나쳤던 것 들을 자원화 하여 마을의 새로운 소득으로 연결시키려는 의지가 돋보였고 마을주민들의 진한 애향심 또한 확인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마을별로 발표된 6개 기획안 심사결과 젊은층이 많은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 시종면 갈곡마을이 아카데미에 지역주민들의 높은 참여율과 뛰어난 기획안 발표력, 향후 30년 발전계획 수립 용역비 마련을 위한 마을 공동기금을 조성하는 등 구체적인 발전방안을 제시한 점 등이 높이 평가되어 최우수상격인 마을창조상을 수상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주민들의 마을 발전에 대한 애정과 높은 열정을 구체적인 사업으로 연결시켜 주민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전문적인 컨설팅지원을 통해서 각 마을의 특징을 잘 살린 유망소득사업 선정부터 유통망 개척과 브랜드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보고 내년도 사업에는 군 차원에서 적극 지원을 검토하고 반영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