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성금 기자]지난 2주간 열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의 온라인 말씀세미나에 3만 명이 훌쩍 넘는 인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만희 총회장이 설교에 나선 지난 14일 온라인 말씀세미나에 1만 4천여 명이 참석한 데 이어 12지파별로 ‘주 재림과 추수’ ‘두 가지 씨와 추수’ 등의 주제로 진행한 말씀세미나에 총 2만 2천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계시록이 이뤄진 실상을 확인해달라’고 호소한 이 총회장의 말씀세미나에는 1천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신천지예수교회의 첫 외부행사라고 할 이번 말씀세미나에 이처럼 많은 인원이 참석한 것은 신천지예수교회와 그 전하는 말씀에 대한 궁금증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교계 전체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면서 맹목적 이단 논쟁에서 벗어나 신천지예수교회와 그 말씀의 실체를 직접 확인해보자는 분위기가 고조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특히 참석자 간 신분을 노출하지 않고 들을 수 있는 비대면 행사란 점도 이 총회장의 말씀세미나에 1천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할 수 있었던 이유가 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간 신천지예수교회와 그 말씀에 대해 궁금증을 가진 상황에서 비대면 행사가 열려 부담 없이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었다”는 참석자들의 전언이 이어졌다.
무엇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부분의 신앙 형태가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이제 인간적인 유대감을 기반으로 교회가 유지되기보다 말씀 중심으로 갈 수밖에 없는 현실을 이번 세미나가 대변한 것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 코로나19 이후 많은 기독교 교인들이 본인의 출석 교회 뿐 아니라 온라인에서 좋은 말씀을 찾아다니는 것이 현실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친교 위주의 교회신앙에서 말씀 위주의 종교 생활 본질로 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또 이번 세미나를 통해 수천 명의 참석자가 후속교육을 신청한 것은 세간의 평가보다 일단 말씀을 제대로 들어보고 결정을 하겠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온라인을 통해 쉽게 신천지 말씀을 접할 수 있게 된 상황에서 이제 ‘무조건 신천지 말씀 듣지 마세요’는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됐다”며 “궁금한 사람들이 문의하고 있고 교육을 듣고 있는 사람도 많다. 온라인으로 다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제대로 듣고 판단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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