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광양시립도서관이 중앙정부의 산하기관이나 문화체육관광부와 협력사업을 펼치는 단체로부터 도서를 현물로 지원하는 공모사업을 잇따라 확보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광양시립도서관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큰글자책 보급 지원사업’ 배포기관으로 중앙도서관과 중마ㆍ희망ㆍ용강도서관 등 시립도서관 4개 관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시립도서관은 도서관별로 모두 24종의 큰글자책을 각각 지원받아 장서 등록과 도서 정비작업을 마치고, 북큐레이션을 이용한 도서 안내와 일정 기간 전시를 거쳐 8월 23일부터 이용자들에게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큰글자책 보급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독서가 어려운 어르신과 저시력 이용자들이 편하게 독서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공도서관에 큰글자책을 제작해 보급하는 사업이다.
중앙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세종도서 선정 지원사업’을 확보해 광양시가 운영하는 작은도서관과 마을도서관 등 8개소에 교양부문 도서를 지원받는다.
도서는 두 차례로 나눠 보급되는데 1차는 8월 중 개소당 60권, 총 480권(800만 원 상당)을, 2차는 오는 12월에 비슷한 규모로 보급받을 예정이다.
중앙도서관은 이달에 도서를 수령하면 장서 등록을 마치는 대로 작은도서관에 비치해 열람과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순회사서를 활용해 도서 관리 지도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중앙도서관과 희망도서관은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잡지협회가 주관하는 ‘2021년도 우수콘텐츠잡지 육성 및 보급 지원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매월 우량 잡지를 보급받고 있다.
잡지는 총 51종(월간지 40, 격월지 5, 계간지 6)으로 연간 450권이 보급되며, △차와 문화 △문학동네 △미술과 비평 △문학과 사회 △데코저널 △골프 헤럴드 등 분야도 다양하다.
고근성 도서관운영과장은 “국비 보조 공모사업을 확보해 도서관 시설을 개선하거나 정부가 지원하는 우수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 못지않게 현물로 지원하는 공보사업 확보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공모사업에 적극 응모해 정부 지원사업의 다양한 혜택을 시민에게 돌려줄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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