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광주청년센터(센터장 백희정)는 광주 청년의 주거권 보장정책 수립 및 실현을 위한 기초조사로 진행된 ‘2021 광주청년 주거실태 및 욕구조사’의 결과분석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사랑방미디어’, ‘광주광역시 도시재생공동체센터’와 함께 지난 4월 26일부터 2주간 진행되었으며, 지역 청년 1,216명이 조사에 참여하였다.
광주청년센터는 지역 청년의 주거 실태를 파악하고 주거에 대한 청년의 인식과 수요를 검토하는 기초자료 마련을 이번 조사의 목표로 삼았으며, 이를 위하여 ▲주택형태 및 주거수준, ▲주택 점유 안전성 및 주거비용 적정성, ▲주거독립 경험 및 주거 계획, ▲주거 가치관 및 주거정책 인지도에 이르는 4개 분야의 조사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청년은 집을 자산증식의 수단이 아닌 안정적이고 편리한 생활 영위를 위한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적인 주거생활을 위한 요건으로 ‘월급만으로 집을 살 수 있는 부동산(주택) 가격’에 64.6%, ‘집을 구매하지 않아도 안정적으로 살고 싶은 만큼 거주할 수 있는 권리’에 45.3%의 순으로 응답하여, 안정적인 주거생활에 대한 욕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주거비용과 관련하여, 전세로 거주하는 청년의 평균 보증금액은 약 8,660만원, 월평균 주거비용은 약 17만원으로 조사되었고, 보증금 있는 월세의 경우 평균 보증금액은 약 1,153만원, 월평균 주거비용은 약 37만원, 보증금 없는 월세의 경우 월평균 주거비용은 약 28만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더해 전월세 거주 청년이 생각하는 적정 주거 비용은 월평균 약 22만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거 정책에 대해서는 청년주택청약(77.5%), 청년전세임대(68.2%), 행복주택(67.7%),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리츠(아파트)(54.7%) 등의 정책을 알고 있다고 대답하였으나, 이용률은 각 24.0%, 5.8%, 5.8%, 0.9%에 그치는 등 정책 인지도와 이용률 사이의 간극이 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 외에도 이 조사에서는 주거 관련 생애경험, 주거 상황에 대한 만족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광주청년센터 서인희 청년정책팀장은 “이번 조사에서 세대구성이나 학력에 따른 주거 상황의 차이를 알 수 있었다. 이 조사를 시작으로 청년 1인 가구 주거실태조사, 비주택거주청년 실태조사 등 세분화한 후속조사를 통한 중장기적 주거권 보장 정책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광주청년센터 대표 홈페이지(https://www.gjyouthcenter.kr/)의 자료실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광주청년센터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내 다양한 청년들의 주거 정책의 수립과 구현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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