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정길 기자]목포해경이 주말 해상 곳곳에서 표류하던 선박 4척을 안전관리하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지난 14일 오후 7시 29분경 신안군 재원도 남쪽 6.1km 인근 해상에서 어선 A호(1.9톤, 신안선적, 승선원 2명)가 조업을 마치고 입항하던 중 스크루에 부유물이 감겨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하는 한편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승선원을 상대로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인근 항행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안전계도 방송을 하며 A호에 대한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이에 앞서 해경은 같은 날 오전 7시 24분경 영광군 안마도 북동쪽 24km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B호(3톤, 영광선적, 승선원 8명)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B호에 타고 있던 승객 7명은 인근 낚시어선으로 안전하게 편승하였으며, 해경은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B호에 대한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이어 오후 2시 32분경에는 신안군 대야도 북서쪽 3.1km 인근 해상에서 어선 C호(13톤, 완도선적, 승선원 3명)가 입항 중 원인미상의 부유물이 스크루에 걸려 이동이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파출소 연안구조정과 경비함정을 급파, C호가 부유물을 제거하고 안전하게 입항할 때까지 현장에서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또, 해경은 같은 날 오후 5시 27분경 신안군 사옥도 송도항 앞 해상에서 어선 D호(1.99톤, 목포선적, 승선원 2명)가 조업을 마치고 입항 중 연료부족으로 이동이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 D호에 유류 수급이 될 때까지 현장에서 안전 조치를 취했다.
목포해경은 해상에서 표류하고 있는 사고 선박들에 대해 신속한 안전관리로 무사히 입항 조치시키며 숨 가쁜 주말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