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박문선기자]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광복절 연휴와 각급 학교의 개학을 앞두고 연휴 기간 중 모임과 여행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 이주리 보건소장
이주리 보건소장은 13일 영상 브리핑을 통해 “현재는 전국 어느 곳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델타 바이러스의 특성상 가벼운 접촉으로도 감염이 될 수 있으니 모든 모임을 자제해주시고, 광복절 대규모 집회에 참석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 소장은 “우리시는 지난 7월의 확산세를 잘 막은 덕분에 현재는 대규모의 집단 감염 없이 조금은 진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다”면서도, “최근 확진자는 골프모임과 외국인 선원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외국인들끼리의 모임이나 타지역 지인이 방문하는 경우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특히 “사업장은 휴가 복귀 전 코로나 검사와 재택근무 등 직장 내 감염방지에 철저를 기해주시고,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검사를 실시하여 추가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개학 이전 2주 이내에 타지역 방문이나 접촉, 기숙사에 입사하는 학생은 사전에 진단 검사를 받아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에도 광복절 집회가 전국적 확산의 원인이 된 만큼 관광버스와 전세버스 업체에서는 광복절 집회 운행을 자제해주시고, 광복절 집회 참석 등 방역수칙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구상권 청구를 포함해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13일 14시 기준 해외유입 33명 포함, 총 43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7월 확진자가 158명, 8월 확진자가 57명이다.
8월 확진자 57명 중 절반이 넘는 32명이 자가 격리 중에 확진되어 안정적인 관리가 가능한 상황으로, 시는 가족 간 전파 차단을 위해 자가 격리자 방역 수칙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방침이다.
또한 전라남도 행정명령에 따라 유흥시설, 목욕장, 외국인 고용사업장, 근해어업 허가어선 등 방역취약시설 종사자는 8월 22일까지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주리 보건소장은 “우리 아이들의 2학기 정상적인 등교를 위해 이번 연휴에는 반드시 집에 머물러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시에서는 상황 안정 시까지 진남경기장과 엑스포역에 임시선별검사소를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쉬지 않고 운영하여 숨은 확진자를 찾아내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7월부터 지난 12일까지 6만 9천799건의 검체검사를 실시하고, 현재 965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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