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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철 전철화 순천도심구간 통과 관련 순천경실련의 입장 - 순천시 행정미숙에 대한 책임을 왜 시민들이 져야 하는가! - 순천시는 더 이상 시민 뒤에 숨지 말고 적극 대응하라!
  • 기사등록 2021-08-12 19: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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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년 만에 우리 국토의 동쪽과 서쪽을 잇는 경전선을 새롭게 개량하는 것은 분명히 환영할만한 일이다. 


특히 광주와 순천이 연결되는 이번 경전선 개량사업은 광주와 순천, 그리고 광양항을 연결하는 것으로 동서 간 물류와 관광교류 활성화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번 발표된 계획대로 순천 도심구간의 선로가 그대로 전철화 개량된다면 순천을 통과하는 철도운행은 기존의 6편에서 36편으로 증편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순천시민들은 경전선의 도심통과 과정에서 높아진 소음환경 및 미세먼지 환경에 도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경전선 개량사업으로 인해 평면교차로와 10곳에서 만나게 되며, 전철화 과정에서 높이 7m의 전신 지주와 같은 구조물이 들어서는 등 도시발전의 저해가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오천지구의 신도심 건설과 제1호 국가정원 조성으로 인하여 기존의 선로 구간은 더욱 흉물로 남아 교통문제와 함께 사고증가 등의 문제도 심각하게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전선 전철화 관련 현재 논의되고 있는 순천 도심구간 통과계획은 전면 철회되어야 하고, 다른 경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은 순천경실련의 분명한 입장이다. 

 

그러나 2019년 12월 예타통과 당시 순천시의 안일한 대처의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순천경실련에서는 2019년 1월 당시, 본사업이 국가균형위로부터 예비타당성 재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서부터 순천시의 적극적 행정 대처가 필요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생태수도전략과 제1호 국가정원과 구도심을 연결하는 축으로서 폐선로의 활용계획 등을 미리 만들어서 국토부를 설득했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순천시는 2019년 6월 26일에 진행된 현장조사에도 불참하는 등 행정 공백을 초래했던 점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리고 대응과정에서도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집단행동에 의존하고 급기야는 국토부 주관 공청회에서 불미스러운 일까지 있었다.

 

순천시 행정 미숙으로 인해 순천시민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이 단체행동에 나서야 하는 불편함까지 발생한 상황이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기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순천경실련에서는 이번 경전선 도심 통과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의 순천시민들의 행동과 노력은 이미 그 뜻을 충분히 나타내고 있다고 본다. 

 

이제 순천시는 기존에 무책임 행동방식에 벗어나 책임지는 자세로 정치권이 함께 경전선 도심통과 문제에 적극 대응하는 행정방식으로 응답해야 할 것이다. 과거 행정과정에서 나타났던 문제점을 솔직히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책임지려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순천경실련에서는 경전선 도심 통과 문제에 대해 순천시의 책임 있는 태도와 적극적 행정을 보여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

 

2021년 8월 12일  

순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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