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한상일 기자]최근 경기도 안산시에서 외국인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광주 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외국인주민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광산구는 30일 오후 외국인주민 명예통장단‧재능기부단 등 민간지원 단체와 함께 월곡동 고려인마을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 홍보 활동을 벌였다.
최근 안산, 전북 등에서 이주노동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혹시 모를 지역 내 외국인주민 감염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다.
광산구는 이날 고려인마을, 월곡동 상가지역을 대상으로 외국어로 번역한 ‘잠시 멈춤’ 홍보물을 배포했다.
외국인주민 명예통장단.재능기부단은 이동자제, 생활방역,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방역수칙을 안내하는 공문을 17개 언어로 번역해 온‧오프라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선별진료소, 백신접종 등 상담‧안내 시 필요한 다국어 통‧번역 서비스를 지원하고, 비상연락체계도 운영한다.
광산구는 이날 관내 기업 2000곳에 이주노동자 근무 공간, 기숙사에 대한 철저한 방역, 출입명부 관리, 주기적 환기‧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31일에는 고려인마을, 세계음식문화거리 등 외국인 집중거주지역을 대상으로 민‧관 방역활동을 실시한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추가 확산을 막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외국인주민지원 단체‧기관과 협력을 통해 방역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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