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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장애인 72.6% “남구, 살기 편한 곳” -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에 대한 걱정도 많아
  • 기사등록 2021-07-30 12: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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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안명숙 기자]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 관내에 거주하는 장애인 상당수는 ‘장애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남구는 편리한 곳’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장애인으로 살면서 가장 어려운 문제는 경제 영역이고,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걱정도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남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장애인 정책개발 기초자료 수집을 위해 실시한 ‘2021년 장애인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에는 위와 같은 내용이 담겼다. 


이번 조사에는 관내 등록 장애인 중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 해당하는 장애인 1,571명이 참여했다. 


먼저 ‘남구는 장애인이 살기에 어떤 곳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2.6%는 매우 편리한 곳 또는 편리한 곳이라고 답했다. 


관내 장애인 10명 가운데 7명은 남구에 거주하는 삶에 대해 긍정 평가를 하고 있으며, 이 같은 결과는 민선 7기 들어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추진한 문화예술 활동 지원 등 각종 정책사업이 관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깊숙이 파고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장애인으로 살면서 가장 어려운 문제는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경제적 어려움’이 37.7%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노후생활’과 ‘일상생활에 대한 어려움’이 각각 15.1%와 11.1%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관내 장애인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상당한 수준의 심리적 압박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일상생활에서 가장 힘든 부분은 무엇인지’에 대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32.6%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건강에 대한 두려움’을 선택했고, ‘경제활동의 어려움’과 ‘사회적 관계 단절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에 대한 응답도 각각 19.5%와 16.9%에 달했다. 


이밖에 코로나19와 태풍 등 위기재난 상황 발생시 행정복지센터와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도움을 받은 장애인은 70.4% 수준이었다.  


도움 받은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충분’ 3.5%, ‘충분’ 18.6%, ‘보통’ 47.2% 등으로 분석됐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관내 장애인들이 처한 실태와 무엇을 가장 필요로 하는지가 명확하게 나타났다”며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정책 개발에 최선을 다해 장애인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리는 남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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