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에서 방과후 학교 지원프로그램으로 운영했던 어린이 시인학교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어린이 시인학교’는 지역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으로 운영한 전문 문학 교육프로그램이다.
관내 옥천초등학교와 해남동초등학교가 선정되어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에 동시작가를 직접 파견해 운영됐다.
시인학교를 마무리하며 군은 한 학기동안 어린이들이 직접 쓴 시 작품을 선별해「모두 모두가 꽃이야 별이야」문집을 발간했다. 문집은 수업에 참여한 어린이 10명이 손글씨로 쓴 시 작품과 그림 등이 생생하게 담겼다.
또한 백련재 문학의 집 다목적실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어린이들과 지도강사, 학교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문집 발표회가 진행됐다.
문집 발간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자신이 쓴 시를 직접 낭송하고 참여소감을 발표하며 어린이 시인으로서의 역량을 뽐냈다.
수업에 참여한 해남동초 4학년 황지환 어린이는“시는 짧은 글로만 알고 있었는데, 시인학교를 다니면서 시의 깊은 의미를 알게 되었다”며“시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멋지고 감성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며 수업에 대한 높은 만족을 표현했다.
군 관계자는“시문학의 고향, 해남에서 문학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시인학교를 운영하게 되어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앞으로도 세대별 문학향유의 기회를 증진시키는 것은 물론 지역 문학인재 육성에도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은 군민들이 문학을 보다 가깝게 향유하고, 직접 창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화요소설모임, 시니어 자서전 쓰기반, 시창작교실, 시조문학교실, 연극대본쓰기, 에세이쓰기 반 등 다양한 군민 대상 문학 창작 프로그램을 연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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