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안명숙 기자]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관내 경로당을 대상으로 전기요금 등 공과금 납부 현황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공공요금 예산 6,300만원 가량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남구에 따르면 관내 경로당 241곳에 대한 공과금 감면 여부 전수조사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간 진행됐다.
경로당 운영의 효율화를 도모하고, 관련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서다.
노인 여가복지시설인 경로당은 노인복지법 제37조 규정에 따라 전기와 도시가스, 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 감면 대상에 해당한다.
전기요금의 경우 30%이며, 도시가스는 가스사용량에 단가 차액을 곱한 만큼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TV 수신료도 2,500원 감면 받을 수 있다.
남구에서 관내 경로당 공과금 감면 여부 전수조사를 실시한 배경은 감면 대상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공과금 감면 신청 방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공공요금 감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로당이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전기요금 감면 혜택을 받지 못하다가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감면 혜택을 받게 된 경로당은 116곳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로당 운영비 중 1년치 전기요금만 약 6,300만원 상당의 예산을 절감하게 된 것이다.
이밖에 경로당 14곳은 TV 수신료 감면 혜택으로, 42만원을 절약하게 됐다.
남구 관계자는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에 한전 등에 공과금 감면 대리 신청을 접수했고, 공과금 감면 혜택은 이달부터 적용된다”며 “경로당 운영 예산 절감과 활성화에도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306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