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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헌 시인, 한국문협「제10회 월간문학상」수상 - 수상작 '별을 읽다', 인간과 우주의 소통을 노래한 단시조
  • 기사등록 2021-07-07 08:10:22
  • 수정 2021-07-13 09: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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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헌 시인이 한국문인협회가 제정한 제10회 월간문학상을 수상한다. 


문학인 만5천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한 국내 최대 문학단체 한국문인협회는 유헌 시조시인이 한국문인협회가 선정한 제10회 월간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지난 6일 언론 지면을 통해 발표했다. 

 

월간문학상은 한국문인협회가 창작활동에 전념하는 문인들의 문학적 업적을 포상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지난해 4월부터 올 5월까지 1년 동안 한국문인협회 기관지 《月刊문학》에 실린 작품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작품성이 가장 뛰어난 시와 시조, 수필, 소설에 대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문학상이다. 

 

유헌 시인은 수상소감에서 “수상작 ‘별을 읽다’를 통해 세상의 중심, 우주의 중심인 인간의 위대함과 무상함을 동시에 표현하”고 싶었다며, “별에서 와서 별로 돌아간다고 말하는 우리네 생, 밤하늘의 별 하나하나는 무수한 점으로 쓴 누군가의 일대기”이고, “그 생의 한 획을 읽는데 한생이 지나간다면 나 아닌 타자의 삶 또한 얼마나 소중하고 위대한”가라고 말했다. 

 

유헌 시인은 2011년 《月刊문학》과 《한국수필》을 통해 문단에 데뷔했으며, 2012년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시조 「떠도는 섬」이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고산문학대상 신인상, 올해의시조집상 등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받침 없는 편지』『노을치마』『문득 새떼가 되어』가 있다. 현재 광주전남시조시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7월 22일(목) 오후 3시 30분 서울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다. 


  점묘하듯 써내려간 

 

  누군가의 일대기

 

  한 획을 읽는데 

 

  한 생이 지나가네

 

  점점이 금빛을 찍어 

 

  허공에 새긴 문장

 -수상작「별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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