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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박철규 교수 대한폐암학회 ‘최우수 학술논문상’ 수상
  • 기사등록 2021-07-04 20: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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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박 교수는 대한폐암학회와 대한암학회가 공동으로 발간하는 학술지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순환종양핵산 내 활성 EGFR(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돌연변이가 확인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환자에서 오시머티닙(Osimertinib) 1차 요법의 치료효과’라는 논문을 발표, 최우수상을 받았다.

 

3세대 EGFR 억제제인 오시머티닙은 EGFR T790M 내성 돌연변이 및 EGFR 활성 돌연변이에 모두 효과적인 표적항암제다.

  

폐암 진단과 돌연변이 검출을 위해서는 종양조직검사가 필요하지만, 폐암의 특성 상 조직검사가 불가능하거나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혈액 내 순환종양핵산(ctDNA)을 이용해 EGFR 활성 및 내성 돌연변이를 검출하는 액체생검이 고형암 분야에서는 선도적으로 폐암환자의 표적항암제 선택에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의료기관별로 검출율 및 재현성에서 차이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박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 국내 진료환경에 맞게 혈액 내 ctDNA 액체생검의 효용성을 검증하고, 1차 요법으로서의 오시머티닙 약제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박 교수는 EGFR 활성 돌연변이 검출방법으로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기법을 사용했으며, 폐조직 대비 ctDNA 검사의 민감도는 74%였다. 


ctDNA 내 EGFR 활성 돌연변이가 확인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환자 중 오시머티닙을 1차 요법으로 사용한 19명의 치료 반응률은 68%,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 11.1개월, 반응지속기간 중앙값 17.6개월로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박 교수는 “치료효과 및 예후가 비교적 불량한 것으로 알려진 혈액 내 돌연변이 검출 환자나 임상연구에 포함되기 어려운 국내의 고령 환자(중앙값 70세), 활성 뇌전이가 동반된 환자(79%) 등에서도 오시머티닙 1차 요법의 우수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폐암학회는 학술지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게재된 폐암 관련 논문 중 심사를 통해 우수 학술논문을 선정, 매년 춘계학술대회에서 시상하고 있다. 


올해 우수 논문으로 선정된 3편 중 박 교수의 논문이 최우수 학술논문으로 뽑혔다. 박 교수는 앞서 2019년 춘계학술대회에서도 학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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