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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위한 전진, 부산에서 2차 대집회 - 개.고양이 식용종식 2차 집회, 부산 문화광장 - 일시: 2021년 6월 19일(토) 오후 1시 30분
  • 기사등록 2021-06-16 23: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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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문종덕 기자]]2021년 2차 ‘개‧고양이 식용종식을 위한 전국대집회’가 5월 광주집회에 이어 부산에서 열린다. 

 

6월 19일(토) 오후 1시 30분, 부산 사상 상설 문화광장에서 ‘동물을 위한 전진’은 개‧고양이 식용 금지법 제정을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와 국회에 동물보호법 강화를 촉구할 계획이다. 

 

집회를 주최하는 ‘동물을 위한 전진’은 동물권 단체와 시민 활동가들이 ‘동물권 제고’라는 대의로 뭉친 동물권 협의체다. 동물권 단체와 시민활동가들은 “대한민국에 개식용이라는 악습이 존재하는 한, 이 땅의 동물들에게는 희망이 없다”라며, “대표적 반려동물인 개, 고양이조차 먹거리로 여기며 잔인하게 사육하고 도살하는 일이 계속되는 이상, 대한민국은 선진국이라고 할 수 없다”라고 한목소리로 역설했다.

 

박운선 동물보호단체 행강(이하 ‘행강’) 대표는 “지금 이 순간에도, 개농장에서는 수백만 마리 개들이 뜬장에 갇혀 음식물쓰레기로 목숨을 연명하거나, 처참하게 도륙되고 있다”라며, “전 세계에서 개농장이 존재하는 국가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엄연히 동물보호법이 존재하는 국가에서 이토록 집단적이고 잔혹한 동물학대가 자행되고 있는게 현실”이라고 개탄했다. 

 

이용녀 전국동물활동가연대 대표는 "우리나라에 개농장과 개 산업이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청와대와 정부, 국회의 무책임한 방관과 방치" 때문이다. 이제라도 하루빨리 "관련법을 통과시켜 개 고양이 식용종식"이 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요구하는 바이다. 개고양이 식용금지는 생명존중의 사회가 되는데 큰 밑거름이 될것이라며,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할때라고 주장했다.

 

황동열 팅커벨프로젝트 대표는 ‘개식용 합법화 논쟁’에 대해, “축산물위생관리법. 식품위생법 등 국내 현행법에서도 개식용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라며, “동물보호법 강화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 국제사회 내 대한민국의 지위 등 모든 측면에서 개고기 합법화는 소모적 논쟁에 불과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박혜경 부산동물사랑길고양이보호연대 대표는 "이제 더 이상 개 고양이 식용종식은 동물보호단체나 일부 활동가만의 주장이 아니다"라며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이번 집회를 통해 1500만 반려인들도 함께하는 운동으로 확산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오위숙 대구동물보호연대 대표는 “개는 그 어떤 국가에서도 축산물로 지정한 적이 없는 동물이다. 1900년대 이후, 세계적으로 식용을 위한 축산 종을 추가한 사례는 거의 없다”라며, “미약한 대한민국 동물보호법, 그리고 그 위에, 개식용이라는 악습이 여전히 존재한다. 이런 야만의 시대를 끝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원복 한국동물보호연합 대표는 “전세계적인 추세는 육식에서 채식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공공기관 내 채식권 인정, 채식 급식 확대 등이 그 증거”라며, “ 전세계가 환경, 건강, 동물권 등을 위해 채식을 장려하는 가운데, 인류의 대표적 반려동물인 개, 고양이를 먹거리로 여긴다는 것은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1년 ‘개‧고양이 식용종식을 위한 시민집회’는 5월 광주에서 처음 열렸다. 이번 6월 부산 집회에 이어 7월 대구집회, 8월 대전집회를 계획 중이다. 코로나19 시국임을 감안해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은 일단 제외했다. 또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함은 물론,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문화행사 중심으로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성     명     서     


“개나 먹어라!” “개고기 먹는 나라에서 온 사람”

 

세계적인 운동선수인 손흥민도, 이런 모욕을 면치 못했다. 그렇다! 슬프게도 대한민국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자, 슬프고 부끄럽게도 세계 유일의 ‘개식용 국가’다. 

 

1996년 OECD 회원국이 된 지 25년, 대한민국은 외국인 투자시장 개방, 자유무역협정 체결 등을 통해 세계경제와 함께 발전해왔다. 또한 19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한류열풍은 국가적 위상을 높였으며, 2020년 초부터 전 세계를 위협해 온 코로나 팬데믹 사태 속에서 K-방역이 주목받고 있다. 

 

그럼에도, 대한민국은 선진국이 아니다! 문명국도 아니다. 왜? ‘아직도 개를 먹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세계 유일의 개식용 국가, 대한민국에서는 매년 3,000여 농장에서 100만이 넘는 생명체가 고압전기와 밧줄, 칼 등으로 잔혹하게 살해된다. 심지어는 “두들겨 맞아야 맛있다”라는 속설에, 수많은 개들이 야만적인 구타 끝에 죽는다.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 국가는, 빈부강약을 막론하고 절대 문명국이 될 수 없다. 오랜 세월 인간과 동고동락한 대표 반려동물, 개와 고양이의 생명존중부터 시작하자. 개와 고양이‘만’ 살리자는 것이 아니다. 개와 고양이‘부터’ 살리자는 의미다. 다른 동물들의 희망도 여기서 시작된다. 개‧고양이 식용금지법 제정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이유다.

 

대한민국 정부는 부디 세계적 흐름에 눈을 떠라! 국민의 염원에 귀를 열어라! 개‧고양이 식용금지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긴급과제다. 

 

우리는 지난 5월 민주화운동의 성지 광주에서 1차 집회를 열어, 개‧고양이 식용금지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을 광주시민들에게 전했다. 이어 오는 6월 19일, 부산에서 2차 집회를 열고자 한다. 부산은 2019년, 시민들의 힘으로 ‘구포 개시장 철폐’라는 역사적 성과를 이뤄낸 동물권운동의 성지다.

 

대한민국 정부는 팬데믹 사태 속에서도 결집한 국민의 소리를 들어라! 하루 빨리, 아니 한시 빨리 개‧고양이 식용금지법을 제정하라!  

 

전국 동물보호단체 및 시민 활동가 협의체 동물을 위한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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