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한상일 기자]화순 노예PC방 피해 청년의 부모들이 법원 앞에서 가해자의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었다.
부모들은 15일부터 광주지방법원 앞에서 화순 노예PC방 사건의 가해자인 사업주를 구속 수사하라는 내용의 1인 시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 아이들이 화순과 광주의 PC방에서 수년간 폭행과 폭언, 감금, 협박, 사기, 인권유린, 강제노동을 당했다”면서 “가해자는 악질적인 방법을 동원해 오랜기간 합숙을 가장한 감금을 시켰고 하루 15-16시간의 장시간 근로를 강요했다”고 분노했다.
또한 “PC방 매출이 안나오면 상습적으로 구타하고 심지어 사장이 키우는 개의 변을 먹게 하는 등 반인륜적인 행동을 서슴치 않았다”며 “애들이 도망가지 못하게 가족들을 청부살인하겠다는 협박도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이러한 악질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에 대해 검찰은 두 차례나 구속영장을 반려(기각)하고 가해자를 불구속처리 했다”면서 “검찰 덕분에 가해자는 사업장을 정리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범죄 증거를 인멸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부모들은 “검찰은 광주와 화순에서 발생한 노예PC방 업주를 철저하게 수사하고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면서 “부디 이 나라의 법치주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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