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소방서(서장 박상진)는 15일 민간인 소방활동 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 

박상진 서장(중앙)이 유공자들에게 표창 후 기념촬영(이하사진/고흥소방서 제공)

표창 수상자는 지난 10일에 발생했던 고흥군 덕흥항 선박화재 시 소방활동에 도움을 준 어촌계장과 선주 등 4명으로 이들에게는 소방서장의 표창장과 부상으로 소화기를 수여했다. 

이들은 화재 초기에 소방서의 요청으로 선박의 결착로프를 제거해 함께 정박된 배 28척에 불이 옮겨 붙지 않도록 했으며 어선 2척을 이용해  출동한 소방관들과 함께 동력펌프를 싣고 화재선박에 접근해 진화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

박상진 서장이 수상자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이날 표창을 수상한 김종택 어촌계장(덕흥마을)은 “누구라도 화재를 발견하면 도왔을 것”라며 “내 이웃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도왔을 뿐인데 이렇게 표창을 해주시니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박상진 서장은 “그냥 지나치지 않고 침착하게 화재진압에 도움을 준 유공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선박화재 등에 대한 민·관 합동훈련을 꾸준히 실시해 만약의 사태에 대응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