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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거꾸로 가는 생태계’ 교란식물 솎아낸다. - 10월까지 대촌천.덕남도랑 등서 퇴치사업 추진 - 토종식물 서식지 도깨비가지‧돼지풀 등이 잠식
  • 기사등록 2021-06-11 14: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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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안명숙 기자]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대촌천 등 관내 하천에 자라고 있는 토종식물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 퇴치 사업을 추진한다. 


남구는 11일 “생물 다양성 및 토종식물 고유종의 서식지를 보존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대촌천과 수춘천, 덕남도랑 일대에서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 제거 및 캠페인 등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남구는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 퇴치를 위해 지난 4월 광주에 소재한 환경분야 비영리 법인‧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 사업 추진단체로 선정한 한국멸종위기 야생동식물 보호협회 광주지부와 손잡고 6월 중순부터 거꾸로 가는 생태를 바로 잡기 위한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관내 대촌천과 수춘천, 덕남도랑 수계에서는 도깨비가지를 비롯해 돼지풀 등 생태계 교란식물이 토종식물의 서식지를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환경부 생태계 교란식물에 등재된 도깨비가지는 목초지에서 잘 자라며, 독성이 있어 가축의 섭식을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 전체가 유독성으로 익지 않은 푸른 열매의 경우 독성이 있는데다, 크게는 1m까지 성장해 지상부를 제거해도 뿌리를 통해 번지므로 뿌리째 제거해거나 열매를 맺기 전에 제거하는 것이 효율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화과에 속하는 돼지풀은 4월말부터 어린 식물로 성장하기 시작해 줄기가 30~180㎝까지 자라며, 습한 땅이나 건조한 땅, 척박한 땅에서도 자라는 식물이다. 


하천을 비롯해 도로변, 경작지, 목초지 등에서 쉽게 발견되며, 어디든 손쉽게 퍼지는 경향이 있어 돼지풀의 출현 관찰 및 침입 초기에 집중 제거하는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남구는 이달 중순부터 관내 하천의 생태계 교란식물 식생 조사를 계절별로 실시하고, 동시에 제거 작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 오는 9월까지 관내 하천을 중심으로 고유종 보호 및 생물 다양성 확보를 위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고, 11월에는 이 사업의 결과물인 대촌천 수계 식물상 및 생태계 교란식물 책자를 발간해 환경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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