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한상일 기자]화순군(군수 구충곤)이 5일 고등학교와 중학교 2개 학교에 대한 코로나19 긴급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화순군 소재 고등학교 재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선제 대응 차원에서 전수 검사에 나섰다.
화순군에 따르면, 전남 1510번(화순 83번) 확진자를 접촉한 고등학생 1명이 5일 진단 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 고교생 1명 확진, 2개 학교 전수 검사
확진자는 지난달 한 병원에서 전남 1496번을 접촉한 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현됐다. 군은 전남 1496번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은 확진자의 이동 경로 파악 등 역학조사, 시설 방역 소독 등 방역 후속 조치를 하고 있다.
특히, 선제 대응에 나서 해당 고등학교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 이동 검체 채취팀 3개 팀을 파견해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전수 검사 대상 학교는 확진자의 재학 고등학교, 확진자의 가족이 재학 중이고 고등학교와 급식 식당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 인근 중학교다.
전수 검사 대상은 고등학교 543명(학생 495·교직원 48), 인근 중학교 208명(학생 180·교직원 28), 확진자의 반 학생의 가족까지 확대해 총 85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 5일까지 어린이집·학원 등 전수 검사...4일 검사자 1164명 음성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 1496번 등 확진자 6명과 관련 진단 검사를 한 결과, 116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군은 4일부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주차장에 마련한 선별진료소에서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종사자에 대한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전남 1496번 등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군은 감염 경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기침, 오한 등 가벼운 감기 증상이라도 자의적으로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를 받아 달라”며 “다른 지역 방문·이동, 사적 모임 등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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