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한관) 보성 학부모회 연합회는 화재 발생으로 실의에 빠진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6월 1일(화) 화재 구호 물품을 전달하였다.
이번 화재는 5월 10일(월) 보성군 복내면에 있는 버섯재배농장에서 발생하여 2시간여 만에 꺼졌는데 공장 일부와 외국인 근로자 20여명이 생활하는 숙소가 전소되었다. 이로 인해 현재 외국인 근로자들은 인근 마을회관과 공장 식당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
복내면 마을학교 대표에게 어려운 사정을 전해들은 보성 학부모회 연합회에서는 각 학교 학부모회를 통해 옷가지와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모아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직접 전달하였다. 이번 나눔 활동에 보성교육지원청 직원들도 뜻을 모아 함께 동참하였다.
보성 학부모회 연합회 문영미 대표는 “예기치 못한 화재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시작했는데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깜짝 놀랐다”면서 “이웃을 아끼고 마을을 생각하는 보성 학부모님들의 마음이 우리 지역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성교육지원청 김한관 교육장은 “아이들을 위한 교육 활동 참여를 넘어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보성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학교 교육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일어나는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마을공동체로서 학부모님들의 성장을 적극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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