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유길남 기자]전라남도의회 김복실 의원(비례, 민생당)은 지난 21일 제35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남 문인의 문학 작품과 자료를 보존하고 전시할 수 있는 ‘전남도립문학관’ 건립을 촉구했다.
김복실 의원은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힘겹고 어려운 시기에 문학은 나무의 굳센 뿌리처럼, 맑고 푸른 숲처럼 도민들의 삶에 지혜와 용기를 북돋아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예로부터 전남은 수많은 문인을 배출한 명실상부 문학의 고장으로 한국문학의 텃밭과도 같은 역할을 했다.”면서 “대구, 전북 등 시.도립 문학관이 있는 타 지역과는 달리 ‘예향 전남’에는 도립문학관이 없는 안타까운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학관은 단순한 문화.관광시설이 아닌 문화 활동 공간으로 박물관이나 미술관, 도서관이 거점 역할을 하듯 유서 깊게 내려온 전남 문인의 문학 작품과 자료, 발자취를 보존하고 전시하는 아카이브(archive, 기록보관소)로서의 도립문학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도립문학관은 전국 문학관을 연계하는 문학 네트워크 중심으로, 문학체험과 새로운 문학 창조, 유통의 인프라가 될 것이다.”고 역설했다.
김복실 의원은 “다양한 문학 활동의 근거지로 우리나라 문학을 선도해 나갈 전남도립문학관 건립에 전남 도민의 염원을 담아 컨텐츠를 확정하고 프로그램을 마련하려면 서둘러야 한다.”면서 “전남 문학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상징의 공간으로서의 전남도립문학관을 건립”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전남문인협회(전남문협, 회장 김용국)는 지난 2018년 전남 22개 시.군 3만 여명의 서명을 받아 전남도립문학관 건립 청원서를 전라남도지사에게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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