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월)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연출 권영일/극본 임메아리/기획&제작 스튜디오앤뉴, 스튜디오드래곤) 5화에서는 동경(박보영 분)을 향한 마음을 애써 부정해오던 멸망(서인국 분)이 동경을 향한 마음을 인정하고 진심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져 가슴을 설레게 했다.
[전남인터넷신문/임철환 기자]지난
멸망은 자신이 위기에 처한 순간 온몸으로 막아준 동경에게 자신은 잔혹한 존재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동경은 “(살인마를 죽인) 이유가 있겠지. 넌 그런 존재니까”라며 그가 멸망이라는 것을 헤아려줬고, 이에 멸망은 동경을 향해 다가가는 마음을 느끼지 시작했다.
이후 멸망은 동경의 마음을 읽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설렘을 자아냈다. 동경이 멸망에게 사람처럼 자신을 지켜보고 생각해보라고 하자 실제로 동경을 따라다니며 관찰하기 시작한 것. 이에 동경이 일하는 게 힘들어 보였던 멸망은 ‘돈’을 소원으로 비는 게 좋겠다는 결론을 전했지만, 동경은 “그런 결론이면 됐거든. 나만 이러고 사는 것도 아니고 다 그래. 다 각자의 몫만큼 각자의 무게만큼”라고 말해 공감과 짠내를 유발했다.
이윽고 멸망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동경을 위로해 심장을 콩닥거리게 했다. 동경이 짊어진 삶의 무게가 힘겨워 보였던 멸망은 “원할 거 같길래”라며 동경의 무의식 속에 있는 바닷가로 그를 데려갔다. 이에 동경은 “처음 얘기하는 건데 울고 싶으면 여기 나와서 맨날 이렇게 앉아 있었어”라며 속내를 털어놓았고, 멸망은 그런 동경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특히 이때 동경은 “키스할래?”라며 자신도 모르게 순간적인 마음을 표해 심박수를 상승시켰다. 그리고 이내 해질녘 바다 앞에서 숨결이 닿을 듯 가까이 마주한 동경과 멸망의 투샷이 시청자들의 숨을 멎게 했다. 하지만 결국 동경은 고개를 돌리고 말았고, 자신의 말을 후회하는 모습으로 관심을 모았다.
그런가 하면 동경 또한 멸망을 위로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스하게 덥혔다. 멸망은 함 파는 광경을 처음 본다는 동경에게 “(함 파는 것도) 멸망해가는 중이야. 매일같이 보던 것들을 어느 날 다신 볼 수 없게 돼. 그걸 지켜보는 것도 내 일이야”라고 말하며 쓸쓸함을 내비쳤다. 이를 본 동경은 “예쁘고 슬프네”라더니 멸망의 존재를, 사라지는 순간 가장 밝게 빛나 새로 태어나는 별들의 에너지가 되는 초신성에 비유하며 그를 위로했다. 이에 멸망은 “위로 안돼”라면서도 미소 짓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멸망은 동경에게 진심을 표해 시청자들의 심장을 콩닥거리게 했다. 멸망은 “널 아주 잘못 골랐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지금은) 아주 잘 고른 것 같아. 그래서 내린 결론인데 날 사랑하는 최초의 인간이 돼”라며 담담하게 진심을 전했고, 동경은 슬픔이 묻어나오는 그의 진심에 흔들리는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무엇보다 별똥별이 떨어지는 밤하늘 아래 눈을 맞춘 동경과 멸망의 투샷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떨리게 만들며, 인간 동경과 초월적 존재 멸망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될지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이에 ‘멸망’ 5화 방송 이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동경-멸망 텐션 어쩔. 숨도 못 쉬고 봤다”, “박보영-서인국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 저절로 과몰입하게 된다. 내일도 기대”, “앓을 장면이 너무 많다. 6화 시작 전까지 무한 재생 예약”, “엔딩 때문에 여운이 안 가신다”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의 아슬아슬한 목숨담보 판타지 로맨스. 오늘(25일) 밤 9시 6화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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