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평택소방서 15년차 베테랑 홍현기 소방관 퇴근길 지하철 경련으로 쓰러진 남성 구해
  • 기사등록 2021-05-24 16:06:53
기사수정


[전남인터넷신문/신종철 기자] 지난 18일 오전 9시경 전날 밤샘 근무를 마치고 평소와 다름없이 고단한 하루를 뒤로한 채 퇴근을 하고 있던 홍대원은 지하철을 안에서 뭔가 불안한 모습을 하고 있는 승객을 마주하게 됐다.

보통 사람들 같았으면 모르고 지나칠 상황이었지만 15년 차 베테랑 구급 대원의 육감은 적중했다.


갑자기 승객은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바닥으로 쓰러졌고, 주위 사람들은 이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 어찌할지 몰라했다.


이 모든 상황을 예의 주시를 하고 있던 홍대원은 경련과 함께 입에서 거품이 나고 있는 환자를 향해 달려가 기도확보 및 회복 자세를 실시했다.


쓰러진 승객은 아침에 복용하는 뇌전증 치료제를 먹지 않아 발작 증세가 발생한 것이었으며, 홍대원의 신속한 조치 덕분에 승객은 특별한 외상없이 병원에 인계될 수 있었다.


이 상황을 옆에서 지켜보던 사무엘 씨(미국인)는 평택소방서에 전화를 걸어 “재빠르게 현장 조치를 취해준 한국의 소방관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홍현기 소방관은 당연이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하면서 다행히 환자분께서 회복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복 서장은 “발작 증세가 지하철 내부가 아니라 지하철 외부에서 발생했더라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라며 “퇴근길에 응급상황임을 직감하고 소방관으로서 직무에 최선을 다한 홍현기 대원의 노고를 격려한다”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30293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지리산 노고단에 핀 진달래
  •  기사 이미지 보성군, 연둣빛 계단식 차밭에서 곡우 맞아 햇차 수확 ‘한창’
  •  기사 이미지 강진 백련사, 동백꽃 후두둑~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