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안명숙 기자]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24일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 부담 경감 및 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3월 석정동에 문을 연 ‘농기계 임대사업소 석정분소’가 농번기철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5월 중순까지 농기계 임대 사업소 석정분소 임대 실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석달 남짓 기간에 이뤄진 농기계 임대 실적은 총 315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농번기철을 맞아 고가 장비인 트랙터(79건)를 비롯해 논과 밭의 골을 파는데 필요한 관리기(52건), 로터리(24건) 기계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농촌지역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영농 경비 절감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개소 3개월여만에 농가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발 빠르게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이용률이 높은 농기계를 확보하고, 고가의 장비를 저렴한 가격으로 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또 농기계 택배를 통해 농사 작업이 진행되는 장소까지 직접 배달하는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어서다.
현재 이곳 임대사업소에는 트랙터와 관리기 등 32가지 종류의 농기계 143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농기계 임대비용 50% 감면을 통해 시중에서 3,000만원에 판매하는 트랙터의 경우 하루 5만5,300원을 지불하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이용률이 높은 관리기 및 로터리 농기계는 6,400원 수준이다.
이와 함께 농민들이 농기계를 빌리기 위해 임대사업소를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바쁜 영농철 시간을 아껴 사용할 수 있도록 택배 비용의 80%를 지원하는 농기계 택배 서비스를 도입해 차량 진입이 가능한 작업장소 인근까지 직접 배송해주고 있다.
김병내 구청장은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농촌지역 일손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귀한 존재가 되고 있다”며 “광주시와 손잡고 농기계 임대사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를 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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