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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은 2000년부터 추진한 생활쓰레기 매립시설 설치사업이 지역주민과 28일 극적 합의함에 따라 7년여 간 표류해온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었다.
이에 따라 삼호읍 난전리 대불산단내에 설치하게 될 매립시설은 매립면적 195,050㎡(1단계 23,000㎡)로 내년 초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2008년 말에 준공 예정으로 관내 소각시설에서 완전 연소 후 발생된 소각재중 폐기물관리법에 의거 일반폐기물로 분류되는 재만 매립하게 된다.
그동안 영암군은 매립시설 설치를 위해 사전환경성 검토, 해군 제3함대와 군사보호구역내 시설물 설치협의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금년 8월에 공사 착공하였으나 주민의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하여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었다.
그러나 영암군의 지속적인 주민설득과 매립시설 주변마을 이장 등으로 구성된 영암쓰레기매립장 주민대책위원회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군과 지역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묘안 찾기를 거듭한 결과 매립시설은 없어서는 안 될 생활 필수적인 시설로 인식하고 가장 안정적이며, 최첨단 친환경적인 매립시설을 설치키로 하고 대책위원회와 극적 합의에 이르게 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삼호주민들의 대승적인 차원에서 수용과 군정추진에 적극 협조하는 지역정서를 잘 반영하는 사례로 타 지역에 귀감이 될 뿐만 아니라 7만 영암군민들로부터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 군민화합과 선진 환경의식 확산에 큰 획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군 관계자는 “주민들과 원만한 합의를 통한 소각시설과 매립시설을 설치하게 됨에 따라 군은 가장 안정되고 효율적인 폐기물처리시설이 가동 될 수 있도록 설치와 운영 전 과정에 투명성 확보를 위해 명예감독관 및 유급 환경감시원 등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