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광주동명중은 지난 4월23·30일 체육대회 ‘스포츠클럽 한마당’을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했다.
3일 광주동명중에 따르면 1부에서는 운동장과 강당에서 남학생 축구 결승 경기와 여학생 피구 결승 경기가 코로나19 안전수칙을 지키며 각각 진행됐다.
축구와 피구는 사전에 관중 없이 예선전을 미리 실시했다. 드론과 카메라를 통해 결승 경기 현장을 촬영해 다른 학생들은 교실 TV를 통해 생중계로 관람했다.
특히 학생팀과 교사팀이 경기 장면을 생생하게 중계 방송해 교실에서도 눈앞에서 경기를 보는 것 같은 현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개인 핸드폰으로 유튜브에 접속해 댓글을 달며 참여할 수 있어 학생들의 만족감도 높았다.
2부에서는 강당에서 학급 학생 전체가 참여하는 단체 경기 ‘도전 미션 수행’이 실시됐다. 모든 경기는 한 학급씩만 입장해 코로나19 안전수칙을 지키며 진행됐다.
▲줄넘기 2단 뛰기 ▲자유투 2회 성공 ▲스내그골프 퍼팅 1회 성공 ▲플라잉 디스크 던지기 ▲목표물에 공 맞추기 ▲단체줄넘기 10회 성공 등 6가지 미션을 전체 학생이 수행해 가장 짧은 시간 내에 성공한 학급 순으로 순위가 결정됐다. 2부 경기 역시 실시간으로 학급에 생중계됐다.
빠른 시간 내에 성공시켜야 하는 경기의 특성상 현장에서는 긴장감 넘치는 진행이, 교실에서는 웃음과 환호가 교차하는 흥미 있는 관람이 이뤄졌다.
행사가 끝난 후 학생과 교사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경기에 관중이 없다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경기 참가 학생들은 온전히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다른 학생들도 생중계 관람을 통해 현장 관람보다 훨씬 생동감 있고 편안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었다.
광주동명중 강진이 교장은 “이번 비대면 체육대회는 철저한 사전 준비과정이 있어 가능했고, 비대면 방식으로 가능한 프로그램을 고민했으며, 안전수칙을 지키기 위해 학생들의 동선 하나하나까지 꼼꼼히 따져 가며 경기를 진행했다”며 “생중계 촬영을 위한 사전 준비와 수차례의 사전 연습 촬영을 통해 체육 선생님 이하 관계된 선생님들의 준비와 노력이 매우 컸고, 당일 행사의 원활한 진행과 안전을 위한 여러 선생님들의 노력과 협력 덕분에 코로나19에도 학생들은 맘껏 뛰며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