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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농사철 도로주행중인 농기계에 관심을 - 나주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최인후
  • 기사등록 2021-05-03 14: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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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조대에 근무하면서 매 년 이 시기가 되면 농기계와 관련된 각종 안전사고를 접하게 된다.


요즘은 국도나 지방도를 따라 자동차를 운행하다 보면 농번기로 접어들면서 들녘에서 바삐 움직이는 농민들을 이곳 저곳에서 보게된다.


또한 도로나 농로 등지에서 운행되고 있는 경운기, 트렉터 등 각종 농기계들도 흔히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농기계들은 자동차보다 속도가 느릴뿐더러 운행하는 사람들을 보면 상황대처능력이 젊은 사람보다 다소 떨어지는 고령층이 많다. 


또한 차량이 아닌 단순 농기계로만 인식하여 교통법규 준수의식이 미흡해 항상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있다.


농기계 관련 사고의 원인은 크게 몇가지 있는데 기상여건, 조작미숙, 안전의식 부재, 자동차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불이행 등이 있으며 장소로는 마을 진입로나 교차로 등에서 자주 발생한다.


농기계사고의 큰 특징은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농기계 운전자들이 대부분 중상을 입거나 크게는 사망에까지 이어지는 인명피해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때문에 이러한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농기계를 다루는 사람들의 안전의식 향상이 우선되어야하며 자동차를 운행하는 운전자들의 방어운전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도로폭이 좁은 지방도 등에서는 야간운행을 삼가 함은 물론 야간운행시 반드시 적재함 후미에 야광반사판을 부착거나 운전자의 옷등은 야간에 잘보이는 형광색계통의 옷을 입어 운행하는 지혜가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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