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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출 규탄 결의대회 가져
  • 기사등록 2021-04-23 17: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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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김철중기자] 무안군(군수 김산)은 22일 무안군청 광장에서 어업인 단체에서 주최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개최되었으며, 김산 군수를 비롯한 목포수협 관계자, 어업인 등 참석자들은 일본 정부의 무책임한 결정을 규탄하며 방사능 오염수로부터 바다를 지켜 나갈 것을 다짐했다.


결의대회에 참여한 한 어민은 "오랜 기간 바다에서 어업에 종사해왔는데 이번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출 결정으로 낙지, 생선 등 수산물 소비가 줄어들어 어촌이 황폐화될까봐 걱정이다”며“정부는 어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일본 정부에 단호하게 대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천규 수산업경영인무안군협회장은 결의문을 통해 “오염수가 바다에 배출되면 삼중수소, 세슘 등 방사능물질이 포함된 수산물이 우리 국민과 전 세계인의 식탁에 올라갈 것이다”며 "일본정부는 어업인의 생존과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을 즉각 철회하여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완범 목포수협 어촌계장 총연합회 회장은 대한민국과 전세계를 속이고 방사능 오염수 방출이란 핵 테러를 감행하려는 일본정부에 대하여 결정이 철회 될 때까지 끝까지 싸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방사능 오염수가 배출되면 한반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바다에 심각한 오염을 초래하고 이는 결국 전 인류의 재앙이 될 것이다”며“잘못된 결정으로 인해 해양 생태계가 파괴되면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만큼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정부에 수입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역 강화 등 실효성 있는 조치를 요구하고 어업인 단체와 함께 방사능 오염수 방출에 대응할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 


결 의 문


 일본 정부는 2021년 4월 13일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2023년부터 약 30년에 걸쳐 해양방출하기로 한 방침을 공식 결정하였다. 


 이 결정은 단시간에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해양환경 및 수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일으킬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결국 전 세계의 해양환경을 파괴 할 것이다. 삼중수소, 세슘 등 방사능 물질이 남아있는 방출 오염수에 오염된 수산물을 어업인들은 어획할 것이며, 결국, 대한민국 국민과 전세계인의 식탁에 올라갈 것이다.


 이와같이 피해상황이 우려되는 뻔한 현실에서 무안군 어업인은 무책임한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일본 정부는 어업인의 생존과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를 즉각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하나,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이 철회 될 때까지 일본 수산물의 수입을 전면 금지 조치하라. (조치하라, 조치하라, 조치하라)


하나, 무안군 어업인들은 국민의 건강과 우리바다 수산물을 방사능 오염수로부터 지켜 나갈 것을 굳게 다짐한다. (다짐한다, 다짐한다, 다짐한다)


                                                            2021. 4. 22.


                                                         무안군 어업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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