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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환 의원은 국민 앞에 즉각 사과하라 - 청자 고가매매 논란
  • 기사등록 2009-11-20 23: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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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원 측은 계속 어리석음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최근(11월 16일) 강진청자박물관의 속임수 국감 규탄 기자회견에 대하여 성의원 측은 말도 되지 않는 변명과 책임 전가로 급급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저희 청자박물관이 주장하고 제기하는 의혹보다 더 확실한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첫째, 성 의원은 비밀대책회의를 열어 저가 가격 담합을 유도하고 진실을 은폐하려한 행위를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합니다. 청자박물관에 의한 언론기관 입회하의 공개 재감정 행사(10월 19일) 전날인 10월 18일 호텔 중국식당 깊은 방에서 진실 은폐를 위한 비밀대책회의를 가졌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성윤환 의원 측과 고미술협회 회장 그리고 이튿날(19일) 재감정위원으로 나가게 될 사람 등이 모여 언론 공개 재감정 행사 대책회의를 하고, 성의원이 주장한 저가(1억원 안팎) 주장을 고수하며 공개 재감정 행사장 분위기를 성의원 측에 유리하게 끌고 나가야 한다며 작당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재감정 위원은 그 다음날 공개 재감정 행사장에 나와 각본대로 움직이며 성의원의 입장을 뒷받침 했습니다. 또 전날 비밀대책회의를 통해 작당한 고미술협회 관계자들은 공개 재감정 행사장에서 말도 되지 않는 장황설로, 공개 재감정 행사를 지연시키고 훼방 놓으며 재를 뿌려 댔습니다.

여러분! 헌법기관이라는 국회의원이 뭐가 그렇게 두렵고 겁이 나서 비밀대책회의를 한단 말입니까? 수능시험을 앞두고 시험출제위원과 수험생이 비밀리에 만나 저녁을 함께 하고 내일의 수능시험에 대하여 논의했다면 전국이 발칵 뒤집힐 사건이 아니겠습니까?

더구나 천인공노할 사실은 이 비밀대책회의를 주도했던 성의원 측이 처음에는 “사실 무근이다”며 오리발은 내놓은 것입니다. 그러나 명명백백한 구체적 폭로가 제시되자, 성의원 측은 그제서야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논의를 한 것이 아니다”라는 소도 웃어버릴 비겁한 변명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그날 비밀대책회의에서 논의 되었다는 증언을 복수로 확보해 놓고 있는데 거짓말을 거듭하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 비밀대책회의에 참가했던 재감정위원외의 또 한명의 재감정 위원은 공개 재감정 행사에 참석을 거부하다가, 성의원 측의 종용과 지시를 받고 참여하였습니다. 더구나 이 재감정위원은 공개 재감정 행사장에 나오겠다고 입장 변경을 알려주면서 자신은 청자 가격 감정의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공개 재감정 행사에 참석하되 가격 감정은 하지 않겠다고 스스로 말했었는데,

이튿날 공개 재감정 행사장에 나와 가장 앞장서서 가격 감정을 주도하며 “1억원 미만”이라는 등 어처구니없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이런 저급한 표리부동한 행위가 어떻게 가능할 수 있었겠습니까? 자신은 청자 가격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고 했던 사람이 1억원이니, 2억원이니 하고 나올 수 있단 말입니까?

셋째, 10월 5일의 처음 국감발언을 통해 “1억원 밖에 안된다”하고 하였던 성의원의 주장은 엉터리임이 밝혀졌습니다. 강진에 있는 실물 청자를 보지도 않고 서울에 앉아 사진 한장 달랑 놓고 종이 감정 한 것이 밝혀졌습니다. 도덕적으로 용인될 수 없는 속임수 국감이고 허위 폭로였던 것입니다. 전문가들까지 “신이라 해도 종이 감정은 불가능 하다”(주간조선 보도) 말하고 있는데 더 이상 무슨 변명을 늘어놓을 수 있단 말입니까? 성의원의 국감 발언은 원천 무효이고 국민 앞에 공개 사죄해야 하는 것입니다.

넷째, 10월 5일의 애초 국감에서 성의원은 “미국 소더비 경매에서 그 청자의 출품가가 1만5천~2만달러(1천 5백만 원 선) 밖에 안 되었다”고 폭로 했습니다. 확실한 저가 청자라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폭로였던 것입니다. 그러다 그게 아니라는 반박에 직면하자 성의원은 뒤 늦게야 15만4천달러(1억 5천만 원 선)이었다고 말을 바꾸며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나왔습니다. 잘못알고 10분의 1로 줄여서 폭로했다면 혹시 모를 일입니다.

그런데 버젓이 1억 5천만 원 이상이었던 것을 알면서 의도적으로 가격을 10분의 1로 줄여서 발표하는 부도덕하고 비신사적인 거짓 행동을 자행했던 것입니다. 일반인이라면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을 것 같은데 이런 저런 구구한 변명을 늘어놓고 있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즉각 사과하고 사죄해야할 사안입니다.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모든 잘못과 책임이 면죄될 것이다는 생각은 착각입니다. 설사 일부 면책특권이 주어진다 하더라도 그것은 사법적 소추를 피할 수 있다는 그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도덕적․정치적 책임은 면죄될 수 없고 엄중이 추궁될 수 있습니다. 또 국감장 밖에서 이루어진 행위(보도자료 등)에 대해서는 문책될 수 있음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강진군과 강진군민의 명예는 심각하게 손상되고 훼손되었으며 수천년 수백년 내려온 문림옥향 문화 시민의 자존심이 엉터리 발언과 속임수 국감에 의해서 유린되었습니다. 명명백백한 진실과 사실을 구차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교묘히 사실을 왜곡하면서 책임을 전가하려는 행태에 강진군민의 자존심은 더욱 깊은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성의원은 진실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할 것입니다. 공개 사과 외에 그 어떤 것도 해결의 답안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양식과 양심을 가진 강진군민과 일반 국민들이 분노하고 분개하고 있는데 성의원의 양식과 양심은 어디에 있는 것입니까?
2009.11.20.
강진군 청자박물관장 안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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