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장성군이 장성읍 중심부에 위치한 장성공원에 국내 최대 규모 무궁화공원을 조성한다.
1977년 공원으로 지정된 장성공원은 4만3862㎡(1만3291평)에 달하는 면적에 소나무와 느티나무, 산벚나무 등의 나무 500여주가 식재되어 있다. 운동시설과 정자, 어린이생태놀이터 등의 시설을 갖춘, 지역 주민들의 소중한 여가생활공간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무궁화공원이 조성되는 곳은 장성공원 내 잔디광장으로, 부지 면적은 9500㎡(2870여평)다. 지금까지 국내에 조성된 무궁화공원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군은 부지 제공과 함께 배수시설 설치 등 기반공사에 1억7000여만원을 투입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장성공원에는 3‧1운동열사장성의적비, 6.25참전용사기념탑 등이 있어, 매년 군에서 추진하는 역사적인 기념식이 개최된다”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무궁화공원이 조성되면 장성군민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호남을 대표하는 호국문화공원으로 새롭게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장성군은 육군사관학교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유두석 장성군수가 제20대 대선공약에 육사 장성 이전을 공식 제안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나서고 있다.
‘학문은 장성을 따라올 수 없다’(문불여장성)는 흥선대원군의 말이 전해지고 있는 학문의 고장 장성군이 육사 이전 추진과 국내 최대 규모 무궁화공원 조성을 통해 문무를 겸비한 ‘호국의 도시’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